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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현장에서 통일의 꽃 피운다.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4/06/16 [09:23]

분단의 현장에서 통일의 꽃 피운다.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4/06/16 [09:23]
- “민·관·군” 이 함께하는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공원』조성 -
 
연천군 장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과 육군 25사단 72연대, LH공사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지인 호로고루 성 주변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해바라기를 식재하여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공원』을 조성한다.
 
호로고루(瓠蘆古壘) 성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 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하지만 주변관리 및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지역주민과 유적지를 찾는 이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과거에는 고구려 군사적 요충지였고, 지금은 남과 북을 가르는 경계선이 된 긴장의 땅 호로고루 성 일대를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희망의 땅으로 바꾸기 위하여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공원』으로 명칭을 정하고,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마을주민, 인근 군부대와 LH공사가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조성하기로 기획한 것이다.
 
사업의 첫 번째 신호탄으로 자치위원, 지역주민, LH공사, 72연대 장병 240여명은 13일 호로고루 성 인근 유휴지 약 10,000여평에 해바라기를 식재했다. 자치위원회는 또 지속적으로 주변 환경을 정비.관리하고 명소화하여 호로고루 성의 공동체적 가치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이규환 장남면장은 “한마음 한 뜻으로 민·관·군이 추진한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공원 조성』사업으로 문화유산은 지키고, 나아가 장남면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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