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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지 못한 처신..송종헌 신임 동안구청장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1/19 [08:20]

올바르지 못한 처신..송종헌 신임 동안구청장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6/01/19 [08:20]
- 이필운 시장 신년기자간담회 보다 앞서, 의전상 적절한 처신인지
- 일선 구청장으로서의 개념과 시장에 대한 배려 부족


송종헌 신임 동안구청장은 18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식을 생략하고 부임 초부터 관내 유관기관과 경로당 140개소를 방문하는 등 숨 가쁜 첫 행보에 나섰으며, 지난 1월 2일자로 취임한 송 구청장은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청소사업소장, 회계과장, 홍보실장, 비서실장, 환경사업소장, 상하수도사업소장, 기획경제국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38년 경력의 행정 전문가다." 라고 밝혔다.

또한 송 구청장은 금년도 시정방침인  ‘희망찬 비전도시’,  ‘따뜻한 인문도시’, ‘힘 있는 경제도시’, 여유로운 힐링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6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일선 구청장이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먼저 발표를 하는 것이 의전상 적절한 일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발표한 내용 중에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몇가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신년이 되어 안양시 이필운 시장도 신년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발표된 내용중에는 안양시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도 있는데, 일선 구청장이 미리 다 발표를 해버리면 이필운 안양시장은 무엇을 발표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의욕적으로 일하려고 하는 일선공무원의 자세로는 부족한 것이 없다. 바람직한 모습이다. 그러나 역할과 범위가 있는 것인데 배려가 부족한 처신은 아닌지, 너무 앞서간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과유불급 (過猶不及) 이라 하지 않았는가.

한편, 안양시청 홍보 관계자는 "이필운 시장은 2월1일 비전선포식과 함께 기자회견이 예정돼어 있으며, 구청장이 시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사업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의례히 해왔던 사항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 신임 구청장으로 발령받아 취임한 경우는 신년인사를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한다" 며 "시장님은 큰틀에서 사업내용을 발표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헌 동안구청장은 ▲ 사람중심 인문도시 조성 적극 추진 ▲ 구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행정 구현 ▲ 지방재정 확충 및 활기찬 경제도시 실현 ▲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행정 실현 ▲ 사람이 먼저인 재난 없는 안전도시 구현 ▲ 기초질서 확립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등에 관하여 기자간담회를 빌어 발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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