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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통신직공무원들 선행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12/21 [11:16]

안양시 통신직공무원들 선행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12/21 [11:16]

가슴 따뜻한 그들... 이런 공무원들 보셨나요!
안양시 통신직 14명 직원들, 복지시설 통신설비 정비봉사에 사비들여 선물까지...

안양시 통신직공무원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안양관가에 훈훈함을 전했다. 시 정보통신과 통신운영팀 14명 직원일동이 안양보육원을 방문한 것은 주말인 지난 12일, 공공기관 휴무일이지만 뜻깊은 일을 하기 위해 뭉친 것이다.

웬만한 시설에 다 있는 방송장비와 컴퓨터지만 오랫동안 제대로 점검한번 받지 않아 성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에 재능기부로 정비해주고자 찾았다.

통신직이다 보니 이 분야는 일가견이 있다. 이들은 보육원실, 컴퓨터실, 교회, 교육장 등 안양보육원에 설치돼 있는 방송장비 일체를 정비하는 한편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선줄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기술력을 더 발휘해 컴퓨터 수선을 마쳤는가 하면, 보육원 실내와 주변에 대한 대청소도 마쳤다. 방송장비가 정비된데다 전반적인 환경마져 말끔한 모습을 보이자 보육원생들과 관계자들은 당연히 기뻐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일 후인 15일에는 안양샘병원 호스피스병동을 찾아 환자들을 위한 공기청정기 4대를 기부하며 온정을 더했다.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데 든 111만원은 직원들이 예산성과금으로 받은 것을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산호 통신운영팀장은 호스피스병동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비 백만원을 병원관계자에게 별도로 기부하기도 했다.

현재 시의 통신직공무원들은 모두 25명, 소수직렬이다 보니 우애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시청 통신운영팀 일동은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재능기부봉사활동을 2004년을 시작으로 11년째 지속해오고 있는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권인진 안양시정보통신과장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선행을 펼쳐왔다며, 타 부서직원들에게도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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