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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시정운영, 58.7%‘잘 하고 있다’응답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12/14 [11:00]

부천시 시정운영, 58.7%‘잘 하고 있다’응답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12/14 [11:00]

- 시정운영평가 지난해 대비 3.3% 상승, 부정평가 2.7% 감소
- 가장 잘한 정책‘지하철 7호선 개통 및 격자형 지하철’57.3%
- 재생 정책사업 중 잘한 사업‘역 광장 리모델링’, ‘심곡복개천 복원’

부천시가 2015년 시민의식조사 결과, 시정운영에 대해 ‘잘 하고 있다’가 58.7%로 지난해 대비 3.3%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분석 결과를 주요 정책에 반영하는 등 부천 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부천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 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6%P이다.

▶시정운영 ‘긍정적’, 가장 잘한 정책‘지하철 7호선 개통 및 격자형 지하철’
2015년 시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8.7%, 부정평가는 21.1%로 긍정적 평가가 37.6%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긍정평가 3.3% 상승, 부정평가 2.7%가 감소한 수치이다.

시정운영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39.2%가 ‘부천이 발전하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시민 의견 수렴’에 대해서는 57.4%가 잘 수렴한다고 응답, 시정운영 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부천시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지하철 7호선 개통 및 격자형 지하철 추진’이 5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6년에는 지하철 7호선 전동차를 증편하여 운행간격시간을 단축할 계획으로, 이렇게 되면 출근 시간은 6분에서 4분, 퇴근시간은 8분에서 6분으로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8년엔 부천(소사)~안산(원시) 간 지하철이 개통되고, 2020년 부천(소사)~고양(대곡), 원종~화곡~홍대선의 지하철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만화, 영화, 생활예술 등 문화사업 추진(29.6%)과 부천둘레길, 공원 등 확대(29.5%)를 잘했다고 평가받았다.

▶ 재생 정책사업 중 잘한 사업‘역 광장 리모델링’
부천시가 잘한 도시 재생 정책 사업으로는 25.7%가 ‘부천·송내·역곡역 광장 리모델링’을 꼽았다. 그동안 부천을 대표하는 역 광장들은 버스와 택시로 혼잡하고, 광장의 기능을 상실했었다. 이에 1호선 역 광장 리모델링 사업은 광장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부천역 북부광장은 국내 최초로 이페나무로 시공된 부천마루광장으로, 365일 비보이 공연과 버스킹 등 사람 중심의 커뮤니티 광장으로 변신한다. 송내역 북부광장은 전국 최초로 버스-택시-전철을 원스톱으로 환승할 수 있는 교통환승센터와 송내무지개광장으로 새 단장 했다. 특히 여름에는 물 광장, 겨울에는 스케이트 광장으로 조성된다. 역곡역 남부광장은 역곡다행광장으로 변신,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천·송내·역곡역 광장 리모델링’ 다음으로는 ▲심곡복개천 복원(16.8%) ▲외곽순환도로 하부 공간 재생(14.7%) ▲여월농업공원(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의 도시재생사업은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장관상,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거주 동(洞) 우선 추진사업 1순위 ‘주차장 확보’
거주 동 우선 추진사업 1순위는 ‘주차장 확보’가 27.8%로 가장 높았으며, ▲도서관 등 문화시설 확충(19.1%) ▲도로 및 보도정비(18%) ▲공원 등 녹지 공간 마련(17.9%) ▲체육시설 확충(13.1%) 순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확보와 관련된 응답은 원도심 지역인 소사구와 오정구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부천시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671억원을 투입, 생활권역별로 1개소씩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들의 주차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
 

도서관 등 문화시설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송내동에 복합문화시설 송내어울마당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오정도서관(2017년), 역곡도서관(2018년), 범박도서관(2021년)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부천 주거환경 75.8% 만족, 이유는 ‘교통’이 가장 높아
부천시의 주거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시민 4명 중 3명, 75.8%가 ‘만족’으로 답했다. 반면, ‘만족스럽지 않다’는 23.3%로 나타났다. 
 

가장 큰 만족 이유는 2014년과 같이 ‘교통’으로 7호선 개통 이전인 2013엔29.9%였으나, 개통 이후인 2014년 36.5%, 2015년 35.9%로 높아졌다. 지하철 7호선 개통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거환경에 대한 불만족 이유 중 다수 시민이 ‘녹지 공간 부족’(24.1%)을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천시는 2016년부터 걸어서 10분 이내 부천형 생활공원 만들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향후 역점 추진 사업 ‘일자리 창출’
부천시가 향후 집중해야할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 ‘복지’, ‘안전’, ‘환경’, ‘교통’ 등 주로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키워드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된 조사결과 ▲일자리 창출 및 강소기업 육성(47.8%) ▲주차장, 인도, 공원 확대(30.8%) ▲지하철 7호선 배차간격 단축(27.3%) ▲소사역세권 개발, 소사로 정비(2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천시는 여성, 청년, 시니어 등 취약계층과 비정규직의 일자리를 공공영역과 결합한 단비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2016년 61개 사업, 2천명의 단비일자리를 발굴한다.

주차장, 인도, 공원 확대, 지하철 7호선 배차간격 단축 등의 사업도 부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도시계획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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