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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철산3동 복지위원회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살던 독거노인 구해줘'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5/11/30 [07:46]

광명시 철산3동 복지위원회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살던 독거노인 구해줘'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11/30 [07:46]


- 철산3동 복지위원회 독거노인가구 청소 봉사활동 펼쳐
- 철산3동 바르게살기위원회도 독거노인 도배․장판 지원


광명시 철산3동 복지위원들이 무허가 주택 셋방에 살던 독거노인 집에 쌓여 있던 쓰레기를 치워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철산3동에서는 매일 복지동 정책으로 동장,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가 3인 1조가 되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1일 2가구씩 가정방문해 생횔실태조사 및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20일 복지위원 2명이 명예복지동장제의 일환으로 가정방문을 함께 나가서 광명시 오리로 841번길6, 무허가 주택 셋방에 살고 있는 변○○(남, 67세) 어르신 집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철산3동 사회복지담당자는 “현관부터 방까지 발 디딜 틈없이 쓰레기가 쌓여 있고 악취로 인해 놀랐다”고 말했다.
 
변씨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심한 당뇨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가족 없이 홀로 5평 남짓한 방에서 생활해 왔다. 평소 변씨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을 꺼려해 사정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서랍장, 신발, 옷 등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집안에 가득 채웠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병해 철산3동장과 사회복지사가 여러 차례 방문해 변씨를 설득했고, 26일 철산3동 진기대 복지위원장과 위원 6명이 방문해 함께 쓰레기를 말끔하게 치웠다. 15㎡(약5평) 남짓한 방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3톤에 달했다.
 
한편 철산3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이응주)에서는 쓰레기를 치운 방에 바르게살기 위원들과 힘을 모아 곰팡이로 얼룩진 벽을 도배하고 장판을 새로 깔아줬다.

철산3동 이병해 철산3동장과 복지위원들은 “앞으로 수시로 변○○ 어르신 댁을 찾아 건강을 확인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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