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청소년의 무분별한 언어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청소년 스스로가 깨닫고 올바른 언어사용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고자 한국스카우트연맹과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렸다. 라온울림은 지난 2012년부터 청소년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UCC를 제작해 왔고, 이번 경진대회에는 교내 친구들과의 대화를 주제로 직접 제작한 ‘은어, 어디까지 사용해도 될까요?’를 출품해 입상했다. ‘은어, 어디까지 사용해도 될까요?’는 새로운 학교에 전학 온 주인공이 새로운 친구들이 대화 중 거친 말과 욕설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올바른 언어 사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연속된 사진들을 이용해 제작하는 페이퍼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돼 내용과 영상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라온울림은 2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9세 이상부문 보람상(언어문화개선범국민연합공동대표상)을 수상했다. 라온울림 기장 배수정(흥진고2) 학생은 “이번 UCC에는 청소년들이 은어와 거친 말의 뜻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욕설과 은어를 잘 쓰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꾸준히 UCC를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