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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화합을 가꾸는 ‘박달2동 사랑의 채소밭’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10/26 [11:44]

나눔과 화합을 가꾸는 ‘박달2동 사랑의 채소밭’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10/26 [11:44]


 박달2동주민센터, 수확한 고구마를 관내 어르신과 저소득층에 전달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고구마, 배추, 무, 고추 등의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텃밭이 있다. 이곳은 안양시와 광명시의 경계에 있는 박달2동 호현마을 내에 있는 곳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잡초가 무성하고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로 오염된 공터였다. 그러던 것을 박달2동 주민센터에서는 올해 초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임대하여 관내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채소밭’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 박달2동 주민센터에서는 사랑의 채소밭에서 지역주민들에 의해 다 자란 고구마를 수확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주민 약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한 주민들은 비교적 넓은 면적에 비지땀을 흘렸지만, 자신이 직접 심었던 고구마를 기쁜 마음으로 수확하였다.

  이렇게 수확한 총 800kg의 고구마는 관내 11개소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에 고루 배분되었다. 고구마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주민센터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신선한 고구마를 먹을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신한호 박달2동장은 “현재 김장을 위한 배추, 무 등이 심어져 있으며, 향후 이를 수확하여 직접 김장을 하여 관내 저소득층 세대에 김치를 지원할 계획” 이라며 “사랑의 채소밭이라는 이름처럼 저소득층에게는 따듯한 정을 느끼게 하고, 동민들에게는 화합의 장이 되는 박달2동 사랑의 채소밭에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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