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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화 (블랙&화이트 054)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4/05/15 [09:00]

몽환화 (블랙&화이트 054)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4/05/15 [09:00]
1. 도서 : 몽환화 (블랙&화이트 054)
2. 원제 : 夢幻花
3.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4. 역자 : 민경욱
5. 정가 : 13,800원
6. 출간일 : 2014년 5월 20일
7. ISBN : 979-11-85014-51-7 03830
8. 쪽수 : 424쪽
9. 판형 : 134×189mm(양장)
10. 분류 :
문학 > 일본문학
문학 > 소설 > 장편소설
 
11. 책 소개
미스터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음모로 얼룩진 환상의 꽃 ‘몽환화’를 둘러싼 집요한 추적의 드라마
 
“장장 십 년, 이렇게 긴 시간과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은 여태껏 없었습니다.”_히가시노 게이고
 
세상에는 다음 작품이 나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게 만드는 과작 작가들이 있는가 하면, 엄청난 집필속도로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도 있다. 스콧 스미스나 하라 료가 전자의 대표적인 예라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내가 스티븐 킹의 작품을 읽는 속도보다 그의 신작 나오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다”며 귀여운 푸념을 토로한 바 있듯, 스티븐 킹은 후자의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역시 킹과 같은 다작 작가이다. 1985년 데뷔 이래 칠십 편이 넘는 장편소설과 다수의 단편집, 그리고 짬짬이 에세이와 그림책 등을 발표했으니 어림잡아 해마다 평균 세 편 이상의 작품을 탈고한 셈이다. 그렇다면 이번 신작 《몽환화》는 그의 이력에 상당히 예외적인 방점을 찍는다. 월간 <역사가도>에 연재가 끝나고 수차례 개고를 거쳐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기까지 장장 십 년이 걸렸기 때문이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시간인 만큼, 이야기는 결국 ‘노란 나팔꽃’이라는 제재만 남겨두고 환골탈태하여 전혀 새로운 소설로 다시 태어났다. 타고난 스토리셀러로서 집필시간과 작품의 질은 정비례하지 않음을 줄기차게 증명해온 히가시노 게이고지만, 세월을 들여 정성껏 벼린 《몽환화》는 프롤로그에서부터 웰메이드 소설의 강렬한 오라를 풍기며 독자의 심장을 노크한다.
에도시대에는 존재했으나 지금은 볼 수 없는 노란 나팔꽃을 추적하는 고품격 미스터리극 《몽환화》는 “수면 아래 한없는 저력을 감춘 빙산과 같은 작가”라는 상찬과 함께 슈에이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수상했다.
 
 
12. 저자 및 역자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1958년 오사카 출생. 고등학교 때 우연한 기회로 추리소설에 매력을 느껴 마쓰모토 세이초의 전작을 섭렵하는 등 흠뻑 빠져든 이래, 읽는 데에만 그치지않고 소설 습작을 시작했다. 대학에서는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엔지니어 일도 했지만, 결국 작가가 되어 학원물에서부터 본격추리, 서스펜스,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경계가 없는 다양한 작품으로 중국, 대만, 한국 등 국경을 넘어 곳곳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1985년 데뷔작 《방과 후》로 에도가와란포상을, 1999년 《비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2012년 《나미야 잡화점》으로 주오코론 문예상을 수상했다. 명실공히 일본 현대문단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기린의 날개》《신참자》 등의 가가 형사 시리즈, 《한여름의 방정식》《성녀의 구제》 등의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를 비롯해 《질풍론도》《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명탐정의 규칙》《환야》《유성의 고리》 등 다채로운 컬러의 작품으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독자들로 하여금 시종일관 엄청난 몰입도를 유지하게 하는 치밀한 전개와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TV드라마나 영화, 연극 무대에서의 러브콜도 줄을 잇는다. 대부분의 작품이 영상화되었고, 특히 영화 <비밀>과 <g@me>에는 작가가 직접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용의자X><방황하는 칼날><백야행> 등 한국영화로도 제작되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몽환화》는 에도시대에는 존재했으나 지금은 볼 수 없는 노란 나팔꽃을 추적하는 미스터리극이다. 시작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월간 <역사가도>에 게재된 연재소설이나, 작가가 수년에 걸쳐 전면적으로 개고하여 2013년에 비로소 한 권의 단행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2012년 3월 11일의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가는 현재, 활발한 집필활동과 더불어 일본추리작가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나오키상 선고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일본문학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브루투스의 심장》《아름다운 흉기》를 비롯해, 요코야마 히데오의 《그늘의 계절》《얼굴》,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하늘을 나는 타이어》, 그밖에 《납치당하고 싶은 여자》《SOS 원숭이》《첫사랑 온천》《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등 다양한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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