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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에 느낀 배움의 즐거움, 그 특별한 이야기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10/05 [12:02]

황혼에 느낀 배움의 즐거움, 그 특별한 이야기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10/05 [12:02]

- 군포시여성회관, 한글교실 수강생 작품전시회 ‘소풍’ 8일부터 개최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특별한 삶 이야기를 담은 전시가 열린다.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여성회관은 오는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여성회관 4층 로비에서 한글교실 수강생들의 시화전시회 ‘소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모르고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워 직접 시를 쓰고, 문집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거친 여정을 담아 ‘소풍’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특히 전시될 수강생들의 작품에는 늦게나마 한글을 배운 수강생들의 인생에 대한 다양하고 진솔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포시여성회관은 전시된 작품들과 그 외 수강생들의 작품을 묶어 세 번째 작품집 ‘소풍-세 번째 이야기’를 발간하고, 전시기간에 배포할 계획이다.
 

 군포시여성회관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손으로 직접 쓴 시 작품 원본이 함께 전시돼 한글을 배우는 벅찬 느낌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여성회관은 지난 2002년 5월부터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4개월 과정의 한글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천여 명의 수강생들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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