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성남시의회 최승희 의원,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초대형 슈퍼 청소기'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09/21 [13:51]

성남시의회 최승희 의원,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초대형 슈퍼 청소기'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09/21 [13:51]


“성남시는 정책개입・현대백화점은 영세상인 요구 받아들여 달라” 촉구

성남시의회 최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에 따른 주변상권 붕괴위기에 대한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최승희 의원은 18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개설로 인해 매출 급감 등의 심각한 생존의 위기에 있는 판교지역 주변 상인들이 상권보호와 생존권 보장을 위해 백화점 측과 성남시에 상생발전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측은 성남시민 3천여명의 고용창출이라며 취업박람회를 대대적으로 열었지만 인근 대형마트와 상점가들의 종업원을 빼가는 식의 고용을 함으로서 오히려 인근 중소상점들이 종업원 구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축구장 2배 면적의 식품관을 내세워 영업을 함으로서 판교 인근의 중소 상공인들이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감당 못해 자살과 생계위협을 호소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약자 편에 서서 갈등을 조정하고 상생을 위한 정책개입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의원은 “현대백화점 그룹도 공룡거대자본의 독점적 상행위로 혼자 독식하기보다는 영세상인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상인회의 요구를 받아들여야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승희 시의원은 “수정구와 중원구의 대형 할인마트의 식품관 설치는 제2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처럼 주변 상권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은 뻔 한 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