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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경찰서, 기도폐쇄 응급환자 발견, 하임리히법 시도 극적 구조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8/17 [12:01]

안양동안경찰서, 기도폐쇄 응급환자 발견, 하임리히법 시도 극적 구조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8/17 [12:01]


- 교통 단속 중 응급환자 발견, 기도폐쇄 응급처치 통해 소중한 생명 살려

안양동안서 비산지구대(경사 최원석, 순경 이종석)은 관내 교통 단속 근무 중 목에 사탕이 걸려 호흡곤란 등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학생을 발견하고 하임리히법(복부밀어내기) 응급처치를 신속히 실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경사 최원석(34세)과 순경 이종석(30세)은 지난 13일 14:40경 안양시내의 한 도로변에서 이륜차 교통단속 중 마른 침을 뱉어내며 거칠게 호흡을 내쉬는 등 호흡곤란으로 괴로워하는 학생을 발견하고 하임리히법(복부밀어내기)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최경사와 이순경은 보도침범으로 이륜차 단속을 실시하던 중에 갑자기 고통스러워하며 가던 길을 멈추고 호흡을 가쁘게 내쉬는 학생을 발견하고 다가가서“학생, 괜찮아요  어디가 아파요?”라고 물었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침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보고, 순간 목에 무언가가 걸렸음을 직감하고 다급한 위기상황임을 인식, 망설임 없이 하임리히법(복부밀어내기) 응급처치를 실시하였다.
 

최원석 경사는 신속히 119에 전화를 걸어 구조요청을 하였고, 이종석 순경이 계속하여 응급처치를 실시하던 중에 학생의 목에 걸려있던 비타민 사탕이 튀어 나왔고, 이후 정상적인 의식과 호흡을 되찾아 “괜찮아졌다”라는 말을 꺼내는 학생을 보고난 후에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정상적인 의식과 호흡을 회복한 학생에게 인근 상인에게 물을 얻어 마시게 한 후 순찰차로 함께 병원에 갈 것을 권유하였으나, 언제 고통스러웠냐는 듯이 깨끗이 나았다며 “도움을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면서도 병원 후송은 한사코 거절하여 목부위의 염증이 생길 수가 있으니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종석 순경은 심폐소생술 및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경찰서 자체 응급구조 교육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이 지체되거나 판단을 잘못했을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라며, “학생이 빠르게 회복하여 너무나 다행이고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다는 보람도 느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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