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산곡동 693 잔돌문화공원 내에 들어설 ‘의정부디자인도서관’이 착공했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 건립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5년간 중앙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전기공사 계약 등 사전 절차를 착실히 수행하고 지난 16일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252억 원을 투입, 2025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5천435㎡) 규모로 디자인자료존, 팝업스토어, 커뮤니티존, 디자인 창작존 등의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의정부미술도서관, 의정부음악도서관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도서관 도시이자, 전국에서 찾아오는 도서관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디자인도서관 건립 추진에 있어 ‘상상을 디자인하다’, ‘일상을 디자인하다’, ‘도시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디자인의 가치를 도서관에 담을 예정이다. 시의 또 다른 상징적 건축물로 내년에 모습을 드러낼 디자인도서관의 운영 목표는 ▲의정부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디자인연구소 역할과 시민의 디자인 창작소 역할 ▲스타트 기업의 디자인 경영 지원 ▲미래 디자인 리더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공공재 플랫폼 역할이다. 이를 위해 디자인 전문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경제기업 또는 디자인 기업과 협업을 통한 팝업스토어 기획 및 상시 운영, 디자인 개발을 위한 창작 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넘어 공공재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기업의 성장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의정부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디자인도서관은 명실상부 도서관 도시 의정부시의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 결과물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도서관을 통해 미래 디자인 리더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 아울러 시민의 일상과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창작소 역할로 시민 스스로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한 명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도시로서 시는 앞서 서울시립대학교와 ‘상호 발전과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정부시 도서관 사업 관련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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