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이 7일 집무실에서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7개 위생업소 지부에 쓰레기종량제봉투 160,730(시가 8천여만원 상당)매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쓰레기종량제봉투는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첫 확진자 발생이후 음식업소, 이ㆍ미용업소, 숙박업 등 위생업소들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되자 경기도내 30개 시ㆍ군과 관내 7개 기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아 메르스 극복에 써달라며 전달된 것이다. 지난 6월 15일 안산시청에서 2,000매 기증을 시작으로 이달 3일 마지막으로 용인시청에서 2,000매를 기증했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연천군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군민의 뜻을 모아 6,730매를, 관내 기업체에서는 (주)롤팩에서 20,000매를 전달해 가장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기증식에서 공재광 평택시장은 “메르스로 인해 지난 50여일간 얼마나 힘드셨냐”는 첫마디와 함께 “이번에 전달되는 쓰레기종량제봉투는 1,300만 경기도민의 따뜻한마음이 담긴 기증품인 만큼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 시장은 “메르스 사태가 이제 종식되어 가고 있다”며, “시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및 경기도에 ‘소상공인 금융 지원 사업’, ‘식품위생법 개정을 통한 식품진흥기금 운영자금 지원확대’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참석한 위생업소 지부장들은 “이제는 점점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공재광 시장님을 비롯한 경기도내 시장ㆍ군수님, 기업체에도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리 지부에서도 친절한 서비스와, 철저한 위생 교육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한편 지금 평택에는 메르스 극복을 위한 외부의 온정의 손길이 끝이지 않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국회, 행정자치부, 경기도청 등 32개 기관ㆍ단체에서 우리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2억 7천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고, 국무조정실, 해군2함대 60개 기관ㆍ단체 959명은 관내 58개 농가에서 블루베리 수확 등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또한, 가수 김장훈씨는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고, 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난달 26일 통복시장을 깜짝 방문해 전통시장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12일에는 서정리 시장을 찾아 다시 한번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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