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지난 9월 23일부터 시청 1층 로비 및 3층 갤러리에서 ‘비긴 어게인-또 시작해 빛날 너의 인생을’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10월 10일로 지정된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들의 재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지역주민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11일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중 동료 지원가로 활동하는 회원이 직접 전시된 작품들을 안내하고 이해를 돕는 설명회를 개최하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작품의 깊이와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동료 지원가란 회복 과정을 경험한 정신질환자가 도움이 필요한 다른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돕는 사람이다. 이번 작품 설명회에는 관내·외 정신건강 유관 기관(지역사회전환시설 라온, 이레정신재활시설, 양주사랑터) 및 다수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동료 지원가와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며 감정과 경험을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관람객들의 감동을 끌어냈다. 전시회 관람객은 “글 작품을 보며 마음을 울리는 글이 많았고 정신장애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그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동료 지원가는 “시민들과 동료 앞에서 작품에 관해 설명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이겨내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시회를 통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정신질환자의 재능과 창의성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며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옥정호수스포츠센터,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양주역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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