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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김만수 시장 '메르스 예방에 적극 협조한 시민 여러분께 감사'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06/25 [13:04]

부천시, 김만수 시장 '메르스 예방에 적극 협조한 시민 여러분께 감사'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06/25 [13:04]


- “메르스가 종식될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
- 영화제 개·폐막식 야외 행사로 추진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

김만수 부천시장은 25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대응 종합 상황보고 및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계획에 대해 밝혔다.
 

부천시는 메르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신속한 후속 조치를 해왔다. 일가족 3명을 국가지정 격리병원에 이송 조치하고,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한 것이 메르스 확산을 막은 단초가 됐다.

특히 퇴직 보건소장의 메르스 상담 자원 봉사활동, 과도한 우려와 불안 대신 방역활동과 자가소독,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주신 성숙한 시민의식이 메르스에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6월 25일 현재 확진자가 없으며, 확진자 1명은 완치되어 6월 20일 퇴원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였다. 검체 의뢰자 60명 중 완치자 1명을 제외한 모두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잠복기가 지나거나 타 시군 이전을 포함한 해제자 수가 159명이고, 현재 자가격리자는 8명이다.
 

중동 요르단에서 입국한 시민 1명이 23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하여 1·2차 음성판정을 받았고, 3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메르스 대응사항
부천시는 시민 안전을 최선으로 정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먼저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했다. ▲본부장을 부천시장으로 하고, 1일 2회 이상 상황 점검회의 개최 ▲관내 대형 병원, 전통시장, 노인전문병원 등 현장점검 ▲유관기관 및 서부수도권 보건소장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 ▲24시간 온라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방역소독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소와 동 새마을방역봉사단 중심으로 매일 시 전역 연막소독 ▲확진자 이동경로 상에 있었던 병원, 주거지 등 소독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실내 소독 ▲특장차를 활용한 하천 및 방역취약지역 살균소독 ▲작은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자가소독 실시 등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에 힘쓰고 있다.
 

공공시설은 휴업 및 휴관조치 했다. ▲시민이 많이 모이는 회의 장소 등 실내행사 가이드라인 설정 ▲공공시설, 학교 등 휴관 및 휴업 조치 ▲실내행사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시달한 국내 행사 개최 시 메르스 관리 지침을 준수하면서 시청 어울마당 등 회의실 대관, 문화․예술 공연을 7월 1일부터 정상 운영 계획 ▲각종 행사 시작 전에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을 체크하여 메르스 안전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예정이다.
 

메르스 감염에방 활동을 위해 ▲발열측정기를 확보하여 전철역, 대형마트 등 20개소를 순회하며 시민 체온 측정 ▲7호선 부천구간 6개역사(까치울역~상동역) 손 소독기 설치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본청 및 3개 구청 내 구내식당 매주 금요일 휴무일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융자 및 중소기업 대상 긴급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공공보건기능 강화
부천시는 메르스 대응을 반면교사로 삼아 유사한 비상상황에 대해서도 현장위주의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백서 발행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이에 먼저 보건소 기능 보강에 힘쓰겠다. 이번 메르스 사태 시 보건소 의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경험삼아 의사 결원 시 부천시 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당번의사를 확보하고 군의관 차출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 시립요양병원은 비상시 야전 병원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 문병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메르스가 병원 응급실에서 단체 면회를 통해 확산이 이루어 진점을 고려하여 응급실 방문객이 별도의 장소에서 면회가 가능하도록 병원에 면회소 설치를 권장할 계획이다. 이에 설치비를 지원하는 일명 ‘감염병 예방 문화를 위한 실천조례’ 제정도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위험요소 전반에 걸쳐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태세를 모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확인토록 하여,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의연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는 올해 영화제를 7월 우기로 인한 집중호우 문제보다는 메르스에 대한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대응책을 마련하였다.
 

영화제는 국제행사 지침과 메르스 관련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적 진단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첫째, 메르스 상황을 감안하여 개폐막식 실내행사가 무리일 경우 실외행사로 전환 둘째, 다수 인원이 밀집하는 리셉션 등 실내행사는 취소 또는 축소 셋째, 실외행사는 정상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도 NAFF의 프로젝트 스포라이트 선정국인 중국측에서 메르스로 인해 참여를 관망하는 자세에서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오고 있다. 

※ NAFF의 프로젝트 스포라이트 : 매년 아시아의 한 국가를 정해 장르영화 프로젝트와 그 감독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

영화제 최대의 관심사인 개·폐막식은 부천체육관 실내행사가 아닌 시청 잔디광장 야외행사로 변경하여 추진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였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가 점차 진정세로 접어들고 영화관의 관객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는 점과 기상조건 악화 등 행사 1주일 전까지 세밀한 관찰을 통해 당초 계획된 부천체육관에서의 개·폐막식 행사도 병행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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