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메르스 사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다. 수원시는 지난달 20일 서울시 거주자가 메르스 최초 환자로 확정된 직후부터 사태를 주시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4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감염예방 홍보안내 활동에 착수했고, 수원시 메르스 대응 T/F팀을 구성,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5일 수원시민 1명이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되자마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직접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확진자의 거주지와 감염경로, 동선 등 정보를 공개했다. 염 시장은 관련 정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 한분 한분이 스스로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며 “동시에 ‘메르스 선제 예방대책’을 발표하면서 범시민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는 홈페이지에 전국 최초로 메르스 대응요령, 일일상황보고, 홍보자료, 확진자 및 격리자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메르스 비상대책’이라는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실시간으로 관련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NS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실시간 공유해 시민들로부터 ‘조용하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현장에 적용했다. 자가격리자 일일 모니터링을 2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격리 해제자를 능동 감시자 수준으로 1주일 모니터링 연장했다. 또, 메르스 검사비 지원, 대대적인 방역활동 추진과 함께 4개구 보건소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해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메르스 확산방지와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안심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행정기관 간, 대형병원 간 긴급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격리 대상자 생활지원, 심리치료 및 상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추진했다. 특히,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 일선 메르스 치료 의료기관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상황을 살피고 의료인들을 위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자체장의 책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시민이 함께 메르스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메르스로부터 자유로운 수원’을 공식 선언할 때까지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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