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264건 일자리 발굴과 동행면접 117명 지원 메르스 한파는 일자리 현장에도 여지없이 불어 닥쳤다. 채용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가 하면 상설면접 참가자는 반으로 줄었다. 내수 침체로 이어지는 불황의 기운은 기업의 채용 온도까지 얼려버렸다. “2014년 세월호 재난 상황에 이어 2015년 메르스 사태까지…. 끊이지 않는 악재가 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모 기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재난 상황에도 일상을 지키며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시민들의 일자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양시청 일자리센터의 ‘365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이다. 고양시는 2010년 일자리센터가 개소된 이후 2015년 현재까지 ‘365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발굴단은 매일 관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기업체의 구인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필요한 구인 건을 접수받는다. 접수 이후에는 맞춤 알선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거나 동행면접을 진행하는 등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이 강점이다. 기업체 입장에서는 사설 취업포털업체에 등록하는 것에 비해 구인 절차가 간편하며 적합한 인재까지 추천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고양시청 일자리센터에서는 직접 발굴한 구인건에 대해 워크넷, 경기 케이블, 고양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일자리센터 블로그의 ‘일자리 투데이’를 통해 매일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올해 들어 ‘일자리발굴단’ 운영으로 264건의 일자리 발굴과 117명의 동행면접 지원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고양시 일자리발굴단은 어김없이 움직였다. 고양시 삼송 테크노밸리 현장을 방문한 고양시청 일자리발굴단 강귀원 단장은 직접 만든 구인처 리스트를 체크하며 입주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몇 번의 방문으로 익숙한 업체가 있는가 하면 문전박대 당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업체 별로 평균 서 너 번 이상 방문하는 수고를 들여야 하는 게 이른바 ‘구인 발굴’의 실상이다. 무엇보다 강한 신뢰를 쌓아가야 하는 게 ‘일자리 발굴’의 관건이다. 강 단장은 “기업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시간이 될 때마다 업체를 찾아가 현장 소식을 듣는다”며 “발굴한 업체에 대해서는 맞춤 알선, 동행 면접까지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양시청 일자리창출과 김정배 과장은 “고양시는 구인 발굴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제조업체수가 타 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영세 업체 또한 많아 어려움이 많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양시의 이러한 노력은 실적을 떠나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발굴해 적합한 인재를 원활히 매칭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현장에서 발로 뛰는 구인 발굴이야 말로 일자리 사업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구인팀에서는 ‘채용 대행’, ‘채용 설명회’, ‘상설 면접’ 등 구인 기업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적으로 구인처 DB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DM발송을 하는 등 꾸준한 구인업체 관리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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