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점검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외에 김만수 부천시장,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이문성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인근 상동시장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를 점검하였다. 또한 고열환자와 일반 환자의 진료 동선이 분리되었는지 진료현장을 체크하고, 발열환자 검진시설인 발열·호흡기 증상 대기실을 점검했다. 이어 박 장관은 김만수 시장과 이문성 병원장 등 관계자들의 메르스 대응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메르스 고리 짜르기 정부 방침을 설명했다. 우선 자가격리자 5400명에 대해서는 1대1로 공무원이 매칭관리하고 있으며, 마스크, 손소독제, 방역장비 등 지자체에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노숙자 등은 주거지가 불분명하여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의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 받더라도 병원에서 법무부 등 사정당국에 통보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 상공인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기재부에서 4000억을 확보, 보상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만수 시장은 메르스 발생시점과 동선을 특정하기 위해 역학조사관 지원을 건의하자, 현재 정부에서 61명의 역학조사관을 확보, 지자체별로 필요한 인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 해소를 위해 언론인들도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병원방문에 이어서 인근 부천상동시장을 방문하여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윤장희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접 제일떡집에서 가래떡을 구입하는 등 시장 내 7개 점포에 들려 물건을 구입했다. 윤 회장은 “부천시의 메르스 확진환자 발표 당일은 매출이 뚝 떨어졌으나, 메르스 예방과 청결한 환경을 위해 일일 방역을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전 상태로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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