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12일 메르스대책상황실에서 메르스사태와 관련해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보건당국이 지난 9일 평택시 메르스 1차 유형 종식 발표와 교육계의 휴업 종료 발표에 따른 평택시의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로 부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공 시장은 “휴업에 들어갔던 초․중․고등학교가 15일부터 정상수업 체제로 전환된다”면서도 “노인 어르신들의 왕래가 잦은 경로당이나 노인복지회관 등은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보며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시민들이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앞장서고, 읍․면․동의 소규모 행사는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이나 식당, 관광업계 등의 지역경제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시장은 또 “일상생활로 복귀 유도는 공무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기업, 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구하라”고 말했다. 또한 평택시는 자율방역단 및 대한방역협회 자원봉사단 등과 함께 지난 6월 7일부터 관내 관공서 150개소, 경로당 526개소, PC방 238개소, 교회 491개소, 어린이집 433개소, 장애인복지시설 23개소 등 총 2492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해오고 있으며,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터미널, 역사 등 교통시설의 방역소독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평택시는 12일까지 22가구에 ‘긴급지원 생계비’ 1890만원을 지급했고 지원 기준 확대에 따라 대상가구와 지급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평택시의사회에서는 13일 메르스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 안정화를 위해 ‘의사회에서 평택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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