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민이 만들어가는 개막공연, 부대 행사 화제
 
고양시(시장 최성) 풍동에 위치한 경기도 음식문화 시범거리 애니골에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고양애니골 들樂날樂 페스티벌 2015’가 개최됐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을 표방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구성의 개막공연과 프로그램들이 화제를 모았다.

그 중에서도 29일 개막일에는 애니골의 추억을 함께 나누며 영상과 음악, 토크가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콘서트 ‘우리동네 사람들’의 출연진들이 고양 시민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이자 영화 감독인 이무영 감독, 정지영 감독, 배우 김기천씨가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그밖에도 들어가서도 즐기고 나가서도 즐기는 먹방, 토크, 콘서트, 영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소풍가자 음식남녀’, ‘들락날락 마켓’ 외 백마 애니골의 가게들과 넓은 주차장 등의 공간을 활용한 인스테이지 프로그램과 아웃스테이지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들어가서 즐기는 프로그램’인 인스테이지 프로그램으로 30일 ‘음식과 영화’, ‘음식과 여행’의 주제를 가지고 태상준 영화 칼럼니스트와 식도락 여행가 신예희 작가의 토크 콘서트 및 야심한 밤부터 새벽까지 사연 있는 음식들을 선사하는 ‘심야식당’ 및 토기장이 한정식 지하에 마련된 ‘들락날락 상영관’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가서 즐기는 프로그램인 아웃스테이지 프로그램으로는 애니골 업소들의 특장점인 넓은 주차장에서 펼쳐지는 버스커스 릴레이 공연 ‘파킹 라이브’가 애니골 벽면이 영화 ‘시네마 천국’의 한 장면처럼 드라마틱한 극장으로 변신해서 음식 영화가 상영되는 ‘언제나 영화처럼’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길성 행사 축제추진위원장은 “고양 애니골 들樂날樂 페스티벌 2015가 사랑과 낭만의 문화 해방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겼던 ‘백마’의 80년대 번성기를 회상하는 것으로 출발해 ‘맛있는 음식, 멋있는 마을’이라는 슬로건 하에 음악, 영화, 문학, 미술 등의 문화를 음식과 연계하는 미래지향적인 문화지구로의 재탄생을 추구하고자 기획된 음식문화축제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