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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다시 뛰자! 2015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성료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05/26 [11:12]

고양시, 다시 뛰자! 2015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성료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05/26 [11:12]

고양시(시장 최성)가 개최한 ‘2015년 중장년일자리박람회’가 지난 21일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렸다. 중장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뜨거운 가운데 이날 치러진 행사에는 13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리에 종료됐다.
 
고양시 일자리박람회는 올해로 4회째로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 등 전 계층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취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중·장년 채용행사에는 (주)에이스메디칼, 오토팩코리아 등 고양시 관내 및 인근지역의 33개 강소기업이 현장 채용 면접에 참여했으며 총 270여명이 채용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여기업에 대한 컨설팅부터 이력서 및 면접 클리닉까지 채용을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했다. 참가자 입장에서 알아보기 쉽도록 배치한 업종별 부스와 각종 홍보물 비치는 물론 타 박람회장에선 볼 수 없는 대기석 설치까지 여타의 박람회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면접 접수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구직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오늘 면접까지 볼 수 있는 건가요?”
이날 행사장을 찾은 40대 주부는 이력서 사진 촬영부터 인화, 클리닉 서비스까지 취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경험했다. 구직 현장에서 동떨어져있을 수밖에 없었던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는 손쉽게 유수의 업체들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직업 현장의 생생한 열기를 체감했음은 물론이다.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각 업체의 부스 앞에는 기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지원 자격들을 게시했다. 면접 현장을 찾은 구직자 50대 김모씨는 “두 시간 남짓 기다려야하는 대기 시간에 다양한 업체들의 지원 조건을 숙지하며 취업 현장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며 “취업에도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한 홍보자료에 기재된 업체 정보 외에 현장에 배치된 직업상담사들을 통해 근무 조건, 복리 후생까지 깐깐하게 살핀 후 지원할 수 있어 사후 이직률도 현저히 낮췄다는 평이다. 현장 면접에 참가한 모 업체는 “비용을 들여 홍보하지 않고도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며 “박람회를 찾은 다수에게 기업 이미지를 제고한 것은 별도의 효과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한 고양시 일자리창출과 김정배 과장은 “행사가 거듭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구직자들의 절실함이 더해진다는 것”이라며 “참가자 입장에서 좀 더 손쉽게 정보를 접하고 박람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한 최성 고양시장은 “시장으로써 진정 시가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생각하게 하는 장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 달 ‘청년드림잡페스티벌(Job Festival)’을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계층별로 채용박람회를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4050원스톱Day’, 청년층을 위한 ‘캣취업프로그램’, ‘청년드림데이’, ‘청년잡클리닉’,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취업희망의날’, 고령자를 위한 ‘경비짱’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24일에는 ‘청년드림잡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NH농협의 채용설명회를 비롯해 강소기업 25개 업체가 현장 면접에 참여하며 청년위원회의 멘토링과 취업 서류 및 면접 컨설팅이 운영되는 전문컨설팅관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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