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온신초등학교(교장 주봉연)는 오리문화제를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대취타 공연을 하였습니다. 대취타 연주의 처음과 끝을 지휘하며, 대열의 선두를 이끄는 집사(執事)의 등채가 5월의 파란 하늘 위로 높이 들렸다. “행진 앞으로 가!” “부우~ 부우~” 집사의 우렁찬 호령 소리와 더불어 시작되는 뱃고동처럼 웅장한 소리. 바로 대취타 행진을 알리는 소리가 광명시 시민체육관 야외 운동장에 가득하다. 광명시 온신초등학교(교장 주봉연) 3~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취타대는 광명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5년 제24회 오리문화제에 참여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대취타 연주 솜씨를 뽐내었다. 청소년 취타대는 임금행차에 연주하던 취주악 대취타 강습을 통하여 정적인 음악으로 주로 알려진 전통음악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퍼레이드와 대열진행을 통해 활동적인 연주와 나아가 성취감과 대열에서의 책임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진행된 2015학년도 광명문화원의 청소년육성공모사업 중 하나이다. 지난 4월말 광명문화원 청소년 취타대 모집 공고에 온신초등학교 3~6학년 30여명의 학생이 등록 신청을 하였으며, 이후 매주 금요일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연습을 통해 이날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서게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윤지현(5학년) 학생은 “처음 태평소라는 악기를 만났을 때는 매우 신기하기도 하고, 과연 이 악기를 내가 연주할 수 있을까 굉장히 걱정되었어요. 그러나 한 주 한 주 연습을 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소리가 났고, 각자 연습 이후에 친구들과 다 함께 모여 연주를 맞춰 보니 정말 멋있고 뿌듯했어요.” 라고 평소 연습 과정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해 주었다. 대취타 악기는 태평소 · 나발 · 나각(소라) 등 일정하게 한 음을 내는 관악기, 북 · 장구 · 징 · 자바라 같은 타악기들로 구성되는 데, 이 날 온신초 취타대는 취타대의 구성 악기를 모두 연주해 주었다. 또한 취타대의 대열에 맞추어 실제 주상전하 및 신하의 복장을 한 어른들도 동참하여 조선시대에 있었던 행렬을 일부 재연해 줌으로써 오리문화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도심 속 농촌 지역에 위치하면서 야생화 단지 등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함께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온신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풍부한 인성과 감성 신장을 목표로 다양한 표현문화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국악교실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앞서 소개한 청소년 취타대는 평상시 취타대 연주 연습과 더불어 지속적인 소금 연주 연습 등 중장기 계획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멋있는 취타대 복장을 하고 처음으로 시민들 앞에 대열을 맞춰 보았던 온신초등학교 취타대. 이제 그들은 오는 7월 달에 있을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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