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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서울까지 11곳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 선보여

운행거리·시간 : 서울 도심 혼잡구간 4.5km·18분 단축

김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5/11 [06:43]

경기도, 성남~서울까지 11곳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 선보여

운행거리·시간 : 서울 도심 혼잡구간 4.5km·18분 단축
김대영 기자 | 입력 : 2015/05/11 [06:43]
- 도, 11일부터 성남~서울 구간 광역급행버스‘8110번’노선 신설 운행
- 운행효율 향상을 통해 이용객과 버스회사 윈-윈 효과 거둬
- 정차 정류소 : 31개소 → 11개소(20개소 축소)
- 운행효율(대당 회전율) : 4.6회 → 8.2회(운송원가 절감)
- 도, 8110번 운행결과, 굿모닝버스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 방침

경기도가 오는 11일부터 성남(정자역)~서울(백병원)까지 단 11개 정류소에만 정차하는 새로운 광역 급행버스 노선을 선보인다.

11일 운행을 시작하는 ‘8110번’은 기존 31개였던 정류소를 11개로 줄여 서울 도심 혼잡구간의 운행거리는 4.5km, 시간은 18분 단축하는 노선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성남~서울 구간 이용객들은 시간대별로 이용객들이 달라 입석탑승이나 장시간 대기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노선의 특성과 이용수요를 분석해 새로운 광역 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고 노선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신설되는 8110번 버스는 ▲ 차고지 출발 시간 단축을 위한 출발지 부근 배차지 확보, ▲ 서울 도심 혼잡 구간 운행 길이 4.5km 단축, ▲ 전철 환승이 용이한 주요 정류소 11개소 한정 정차 등을 통해 배차 간격을 5분 이내로 단축시켜 장시간 대기나 입석탑승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버스운행 회전율이 4.6회에서 8.2회로 78%가 상승해 버스회사의 운송수지가 개선되며 운행시간 단축으로 운전기사의 휴게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전운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버스 운행 회전율 상승으로 입석 승객수가 감소해 좌석제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8110번 운행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굿모닝버스 정책의 환승거점 운행 효율 산정, 표준운송원가 산정, 환승저항 모형산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들의 빠르고 안전한 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굿모닝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층버스 및 다양한 요금제 도입 등 버스체계 전반에 대한 획기적 개편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경기도 버스체계 개편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다.

 8110번 노선의 정류소는  ①정자역→②수내역→③서현역→④이매촌한신아파트→⑤낙생육교→⑥순천향대학병원→⑦서울백병원→⑧기업은행→⑨우리은행→⑩종로2가→⑪종로2가(중)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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