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자원재활용 활성화와 쓰레기 감량을 위해 공공기관 쓰레기 실명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수원시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17만5501톤으로 이를 처리하는 비용은 연간 100억 이상이다. 또,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돼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쓰레기 양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15년 생활쓰레기 예상배출량인 17만6784톤 중 2만717톤(11.7%) 감량을 목표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1일부터 공공기관 쓰레기 실명제를 실시해 자원재활용의 활성화와 쓰레기 감량에 앞장서고 있다. 시 본청, 구청, 동 주민센터 및 사업소 등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에는 실명제 스티커를 붙이고 부서명을 적어 배출한다.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부서에 대해서는 쓰레기 수거거부, 자원회수시설 반입쓰레기 샘플링 실시, 과태료 부과와 함께 내부 행정게시판에 부서명과 사진을 게시해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시는 전 부서에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공공용 쓰레기봉투에 담당 환경미화원의 이름을 적어 사용하는 공공용봉투 실명제를 실시하고, 가로청소 시에도 분리수거를 하지 않을 경우 페널티를 적용한다. 오는 6월부터는 공공용봉투의 용량을 기존 50ℓ, 100ℓ에서 20ℓ로 줄여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공모 등을 추진해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쓰레기 감량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공공기관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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