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3대 비급여(진료선택제,간병비,입원실)에 대해 현실적 고려가 되지 못해 국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지금이라도 3대 비급여에 대한 개선책이 단계적으로 적용된 것은 환영할 일이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간호사1인당 약2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한 해에 우리 국민들이 간병비로 쓴 비용만 무려 2조원, 환자 1인당 연 275만원이며,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더 많은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운 간호.간병서비스를 “포괄간호서비스”라 하여 ‘15년부터 ’17년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시범사업으로 지방 중소병원부터 단계별로 확대 시행하게 되며, 간호인력 구인난을 고려하여, 강제적용이 아닌 병동단위 자율참여 방식으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한다. 이와 같은 포괄간호서비스가 도입됨으로써 보호자들은 일차적으로 직접 환자를 보살펴야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간병인을 구하고 간병인에게 높은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렇게 환자의 가족이나 간병인을 대신하여 전문간호인력이 중심이 되어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됨에 따라 대한민국은 가족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덜어질 것이며, 100세 시대에 걸 맞는 건강한 나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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