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자비엔날레 국제도자워크숍 개최… 관람객 참여 가능
도자예술 다양성과 차이, 10개국 23명 작가가 시연과 강연으로 선보여
김대영 기자 | 입력 : 2015/05/08 [07:15]
- 5.8~16 이천 세라피아서 국제도자워크숍 개최, 일반인 참여 가능 - 9일 샬롯 노딘 워크숍, 점토로 관람객과 식물 만들 공간 채울 예정 - 세계 현대조형도자를 이끄는 리처드 허쉬, 리처드 놋킨 참여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24~5.31)’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국제도자워크숍이 8일부터 16일까지 이천 세라피아에서 ‘색(色), 다양성과 차이’를 주제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도자워크숍은 ‘색:Ceramic Spectrum’을 기반으로 도자예술의 ‘다양성과 차이’를 10개국 23명(22팀)의 국내외 작가가 작업현장을 통해 직접적으로 제시하고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제도자워크숍은 5월 8일 정오 이스라엘 국적의 형제작가, 로이 마얀(Roy Maayan)과 이레즈 마얀(Erez Maayan)의 ‘화이트큐브 #3’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화이트큐브’는 ‘점토를 성형하는 강박적인 행위와 그 행위를 통해 지속되는 삶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하얀색의 정육면체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다.
9일과 10일에는 세계 현대조형도자를 이끄는 두 명의 거장이 워크숍에 참여한다. 9일에는 리처드 허쉬(Richard Hirsch/미국)가 ‘제의적 그릇’을 주제로 강연을, 10일에는 리처드 놋킨(Richard Notkin/미국)이 석고 몰드와 양각타일 제작기법 시연을 각각 선보인다.
아울러 11일에는 영국과 노르웨이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신예작가 코리나 손튼(Corrina Thornton/영국)의 대형 설치작품 ‘나는 웃음이 물처럼 흐른다고 생각했다’와 관련한 공공 워크숍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워크숍 프로그램은 모두 관람객의 관람이 가능하며, 특히 9일 샬롯 노딘(Charlotte Nordin/스웨덴)이 여는 워크숍은 ‘살아있는 풍경’을 주제로 점토로 관람객과 함께 식물을 만들어 공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아울러 알레나 데루치(Alanna DeRocchi/미국)는 대형 동물상을 제작한 후 관람객과 동물상을 채색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인규, 윤지용, 문연욱 등 작가들의 다채로운 프레젠테이션과 이색적인 워크숍들이 열려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토야지움에서는 작업 현장에 있는 학자, 작가, 교육가가 참여해 도자예술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는 국제도자학술포럼 ‘플랜 B’가 열린다.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지난 4월 24일 개막해 5월 31일까지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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