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00만 행주치마의 평화행진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 성료시민들의 참여가 눈에 띈 프로그램으로 9만 3천명의 관람객 운집
-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시민퍼레이드, 축제의 중심으로 확고한 자리매김 - 다양한 축제 준비과정과 새로운 시도,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 광복 70주년, 2015 고양평화특별시 원년의 해를 기념하여 ‘100만 행주치마의 평화행진!’을 슬로건으로 펼쳐진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가 고양시민가요제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5월 2일~3일 황금연휴 기간 펼쳐진 이번 행주문화제는 총 9만 3천명의 시민들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고유제’, ‘평화기원굿’, ‘행주대첩 평화기행’ 등 전통 프로그램들과 전문 배우, 무용수, 어린이들이 함께 행주대첩의 장면을 재현한 ‘행주대첩 승전 퍼포먼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기존 덕양구 위주의 축제 장소를 벗어나 일산서구 고양문화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고양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은 15단체 500여명의 지역 향토예술인들이 총 출동하여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단연 ‘고양시민퍼레이드’였다. 매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축제의 중심에 자리 잡은 고양시민퍼레이드는 올해 3천여 명에 가까운 참여단체와 5만 여 명의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역대 최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별무리경기장으로 옮겨 진행된 뒷풀이마당 역시 전체 출연진의 특색 있는 입장으로 시작하여 퍼레이드 참가자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무리 장을 연출하며 장관을 이뤘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다양한 참여 그룹과 풍성한 퍼레이드를 위해 1달전부터 간담회 및 고양시 5개 학교(신일초, 신촌초, 원중초, 풍도초, 화수초)에서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참여하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참여하여 평화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로 인해 화정문화광장에서 진행된 시민들의 그림으로 엮은 평화기차프로그램과 사전 재능기부를 통해 별무리 경기장에 전시된 ‘평화를 그리자’ 대형그림 전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시민퍼레이드는 매년 다양한 방식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며 고양시의 대표 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민퍼레이드 이후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펼쳐진 평화콘서트와 음악불꽃공연은 과감하게 객석을 없앤 문화 피크닉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립합창단, 김창완 밴드, 안치환이 함께 한 평화콘서트는 김창완 밴드의 앵콜곡 ‘나 어떡해’에 이르러 1만 여 명의 관객이 스탠딩으로 떼창을 연출하며 절정을 이뤘다. 콘서트는 1주일 전 호수공원에서 펼쳐진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의 불꽃쇼에 버금가는 음악불꽃공연 ‘평화의 불꽃, 고양’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또한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이자 폐막행사인 ‘고양시민가요제’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3팀의 본선진출자와 박강성, 추가열 등 고양시 거주 인기가수 축하공연으로 구성되어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매년 다채로운 시민참여를 이끌어내어 변화를 꾀하는 고양행주문화제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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