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보육내용 개방 ‘성남형 어린이집’ 는다
“내 아이” 믿고 맡기는 분위기 확산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4/24 [08:35]
보육 내용을 학부모에게 개방하는 ‘성남형 어린이집’이 늘어 아이를 믿고 맡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성남형 어린이집은 텃밭을 마련해 보육시간에 부모와 함께 가꾼다거나 가족과 간식 만들기, 정원 가꾸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육 시설을 전면 개방한다. 급식 조리과정, 운영위원회도 개방한다.
개방 프로그램은 성남시 어린이집 연합회가 기획해 보급하고, 성남시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보육거버넌스 운동을 전개해 각 어린이집의 참여를 유도한다.
성남시는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려고 지난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방형 어린이집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입 초기 77곳 어린이집이 참여하다 올해 120곳 늘어 모두 197곳이 보육내용을 개방하고 나섰다.
성남시내 전체 754곳(국공립·57, 민간·223, 가정·447, 직장 27) 어린이집 가운데 26%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61곳은 개방·운영 프로그램이 우수해 성남시는 지난 4월 23일 ‘성남형 어린이집’ 현판과 인증서를 줬다. 해당 어린이집에 각 70만원의 교재·교구비 인센티브도 줬다.
성남형 어린이집 교육협력부분 ‘대상’ 인증을 받은 삼부 어린이집(민간)은 ‘텃밭으로 자연과 친구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모들은 전면 개방한 어린이집에서 텃밭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동의 발달 차이를 이해한다.
시는 ‘성남형 어린이집’ 보육 시스템을 계속 확대해 부모, 아동, 운영자 모두 행복한 어린이집 운영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어린이집을 다니는 누리과정 만 3~5세 학부모에게 정부 지원 보육료 외에 차액 보육료를 최대 3만6,000원 지원한다. 국·공립, 민간·가정 어린이집별로 300~1,000만원의 환경개선사업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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