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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경찰서, 발 빠른 조치로 자살기도 막아

소중한 생명 구하다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4/20 [10:57]

안양동안경찰서, 발 빠른 조치로 자살기도 막아

소중한 생명 구하다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4/20 [10:57]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강언식)는 평소 심한 우울증을 앓던 이 某(36세, 남)씨가 인근 야산에서 나무에 끈을 매달고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 기민한 현장 대응으로 극적 구조해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어 화제다.

안양동안서 인덕원지구대장 경감 유종섭, 경위 박동천․김동선, 경장 이완재 등은, 지난 4. 17일 동안구 관양동 소재 야산에서 "우울증이 있는 아들이 빨래줄을 가지고 산으로 나갔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 했다.
  
이 某씨는 당시 핸드폰을 소지하지 않아 행선지를 알 길이 없었으며 단서는 오로지 노끈을 소지했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나무에 매달아 자살할 것으로 판단한 인덕원지구대장 등은 지원된 타격대 등과 신고 장소 주변을 면밀히 수색을 하던 중, 주거지에서 약 400m 떨어진 인근 야산 숲에서 노끈을 걸어 놓고 목을 매어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성을 발견 하고,

끈질긴 설득과 회유로 이 某씨를 진정시킨 후 묶여 있던 끈을 풀어 나무 아래로 내리는 등 자살기도를 가까스로 막아 냈다.
 

이날, 이 某씨의 자살 소동은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 되면서 막을 내렸는데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수색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아주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기지로 생명을 구조 할 수가 있었다.


한편, 이완재 경장은 “노끈에 목을 매고 자살을 기도한 남성을 내 손으로 구조 한 게 너무 기쁘고, 정말 다행스럽다. 사회가 아무리 힘들어도 살려는 의지를 갖고 자신의 생활에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라며 희망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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