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명 : 네메시스 (복수의 여신)
2. 원제 - NEMESIS (SORGENFRI) 3. 저자 - 요 네스뵈 JO NESBØ 4. 역자 - 노진선 5. 정가 - 14,800원 6. 출간일 - 2014. 2. 27 7. ISBN - 979-11-85014-45-6 / 03890 8. 쪽수 - 648쪽 9. 판형 - 국판 변형(140*210)/무선 10. 분류 - 국내도서 > 소설>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국내도서 > 소설> 추리/미스터리소설 국내도서 > 소설> 영화 원작 소설 11. 책소개 두 번의 살인사건, 두 개의 현장, 그리고 단 하나의 동기! 형사 해리 홀레, 용의자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다! 오슬로에서 일어난 전대미문의 은행강도 사건. 모든 것은 치밀하게 계획되어 있었고, 범인은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않고 유유히 사라진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1초가 급한 상황에서 돈을 챙긴 범인이 창구 직원을 쏘았다는 것. ‘불필요한 살인’. 사건을 맡은 해리는 이 사실에 주목한다. 한편 옛 여자친구 안나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해리는 이튿날 그녀가 죽은 채로 발견되자 충격에 휩싸인다. 설상가상으로 그날 밤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 가운데 모든 단서는 해리를 가리키는데. 《레드브레스트》를 탈고한 후 ‘진짜 스릴러’를 쓰고 싶었다는 요 네스뵈의 전격 크라임노블. 2010 에드거상 노미네이트작. 12. 작가 소개 / 옮긴이 소개 요 네스뵈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인기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이다. 1960년, 그의 소설에서 주된 무대가 되는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다. 도서관 사서인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늘 책을 읽어주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 만들기에 매혹되었고, 혼자서 공상하며 글쓰기를 즐겼다.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증권 중개업을 겸했다. 친구들과 밴드 디 데레(Di Derre)를 결성해 활동을 시작한 것도 이때의 일이다. 디 데레가 최고의 밴드로 인기를 누리던 어느 날, 그는 음악 활동과 전도유망한 직업을 동시에 버리고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고, 반년 후 작가가 되어 돌아왔다. 그를 작가로 만들어준 작품이자 ‘해리 홀레 시리즈’의 시작인 데뷔작 《박쥐》로 네스뵈는 페터 회,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등의 쟁쟁한 작가들이 거쳐간 북유럽 최고의 문학상 ‘유리 열쇠상’을 거머쥐었다. 19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민첩하고 깡마른 몸. 수사에 있어서는 천재적이지만 권위주의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반항적 언행으로 종종 골칫거리가 되는 해리 홀레는 악과 싸우다 악에 물든 매력적인 반영웅 캐릭터이다. 네스뵈는 늦깎이 데뷔를 만회라도 하듯 해리 홀레가 등장하는 소설을 거의 매년 꾸준히 발표해왔는데, 같은 인물이 등장함에도 매 작품마다 달라지는 작풍에 독자들은 ‘홀레 홀릭’을 외쳤다. 《박쥐》가 형사 해리의 탄생을 담은 잔혹한 성장소설이었다면 《레드브레스트》는 역사소설이기도 했으며 《스노우맨》은 호러적 요소가 강했다. 그리고 형사 해리를 용의자의 덫에 빠뜨린 《네메시스》는 다중으로 설계된 트릭과 겹겹의 반전으로 쉼 없이 내달리는 웰메이드 스릴러이다. 특히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튼튼히 하고 재미를 증폭시킴으로서 해리 홀레 시리즈가 10권까지 이어지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지금까지 10권이 발표된 해리 홀레 시리즈는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유럽 각국의 서점가에서 ‘올해의 소설’로 거의 매년 선정되면서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노르웨이 국왕은 물론 마이클 코넬리, 제임스 엘로이 등 유명 작가들이 앞다투어 그의 팬임을 자처하고 나섰고, 영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외국소설로 선정되었다. 핀란드와 덴마크에서 최우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고 일본과 대만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 작가 요 네스뵈는 밴드 디 데레 활동은 물론 저널리스트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노르웨이 폭탄 테러 사건 이후 복지국가로서 노르웨이의 모습을 회고하는 글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하기도 했다. 아동문학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와 글쓰기 재단을 창립, 자선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동화 《우주비행 방귀가루》로 어린이 독자들까지 사로잡았다. 2013년에는 노르웨이의 문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페르귄트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노진선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뉴욕 대학교에서 소설 창작 과정을 공부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스노우맨》을 시작으로 해리 홀레 시리즈를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레드브레스트》《스노우맨》《레오파드》《하트 모양 상자》《투 미닛 룰》《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탐스 스토리》《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 등이 있다. 13. 책 속에서 미국 같은 나라, 그러니까 자유와 민주주의 같은 어떤 가치를 상징하는 나라는 자국 내에서 당한 공격에 대해 복수해야 할 도덕적 책임이 있습니다. 미국을 공격한다는 것은 곧 그들이 대표하는 가치를 공격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니까요. 보복을 원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만이 민주주의와 같은 연약한 시스템을 보호하는 길입니다. _158페이지 눈을 감자 피곤이 몰려왔다. 오르간의 선율이 올라갔다 내려왔고, 높은 음들이 마치 물처럼 천장에서 졸졸 흘러나왔다. 힘없는 목소리가 용서와 자비를 노래했다. 그는 무언가 자신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자신을 숨겨주는 것 속으로 빠져들고 싶었다. 주님께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리라. 주님의 복수. 네메시스가 된 주님. 저음의 오르간 소리에 텅 빈 신도석이 진동했다.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에는 저울을. 처벌과 정의. 혹은 처벌도 정의도 없거나. 해리는 눈을 떴다. _172페이지 해리는 전화기를 내려놓고 다시 거울을 바라보았다. 이제는 사라지고 없었다. 남의 불행을 보며 느끼는 쾌감(Skadefryd)에서 비롯된 엷은 미소와 환희가. 옹졸함(Smaligheten). 독선(Selvrettferdigheten). 사디즘(Sadismen). 복수의 네 가지 S. 하지만 하나 더 있었다. 무언가가 잘못되어 보였다. 무언가가 빠져 있었다. 그는 거울 속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어쩌면 그냥 조명 때문인지도 모른다. _193페이지 주위를 둘러봐. 인간은 앙심을 품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어. 복수와 응징. 그거야말로 학창 시절에 얻어맞고 다니던 땅꼬마가 훗날 억만장자가 되는 원동력이지.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은행강도의 원동력이기도 하고. 그리고 우리를 봐. 우리 경찰이야말로 차갑고 이성적인 응징으로 위장한 이 사회의 불타오르는 복수 아니겠어 그게 우리 직업이라고. _257페이지 원시적이라고 천만에. 복수는 사고하는 인간의 반사작용이야. 행동과 일관성의 복잡한 혼합물로, 지금까지 인간 외의 다른 종은 도달하지 못한 영역이라고. 진화론적으로 말하자면, 복수의 실행은 그 자체로 너무 효과적이라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가장 복수심이 넘치는 사람만이 살아남았지. 복수 아니면 죽음. 눈에는 눈, 죄를 지은 자는 지옥에서 불타거나 최소한 교수대에 매달린다는 약속이 보장되어 있지. _456~457페이지 14. 출판사 리뷰 복수심에 지배당한 삶, 모든 것을 바꾼 속죄! 형사 해리, 죄와 벌의 무간지옥에 빠지다! 《네메시스: 복수의 여신》과 함께 요 네스뵈가 왔다. 《박쥐》가 그를 작가로 만들어주었고, 《레드브레스트》가 그를 작가로 살게 했으며 《스노우맨》이 오늘의 명성을 가져다주었다면, 《네메시스》는 서로 분산된 듯 보였던 전작들을 하나로 묶어 해리 홀레 시리즈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시리즈로 우뚝 서게 한 작품이다. 출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요 네스뵈는 기자들을 만나 자신은 스릴러를 그리 즐겨 읽는 편도 아니며, 스릴러 작가가 될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그의 소설은 사회비판적 성격이 짙은 사회파 추리소설과 좌충우돌 성장 끝에 소년다움을 잃고 상처를 얻는 과정을 가슴 아프게 담아낸 성장소설, 누가 범인인지 수사망을 좁혀가는 스릴러, 개인사와 역사의 수레바퀴가 얽히고설키는 역사소설, 그리고 슬픔을 겪는 이들의 몸부림을 지켜보는 듯한 순수소설 사이, 그 어디쯤에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스릴러다운 소설 《네메시스》는 그럼에도 여전히 애잔하고 아름다우며 우아하다. 두 번의 살인사건, 두 개의 현장, 그리고 단 하나의 동기! 오슬로에서 벌어진 은행 강도 사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전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했으며 놀랍도록 침착하게 범죄를 마친 강도가 창구 직원을 총으로 쏘고 달아난 사건이다. 범인의 강도 행각을 수사하는 데 총력이 집중되는 가운데 해리만이 범인의 ‘불필요한 처형’에 주목한다. 한편, 옛 여자친구 안나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해리는 이튿날 안나가 죽은 채 발견되자 충격에 휩싸인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증거들이 해리를 가리키는 가운데 엘렌 사건 후 해리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볼레르는 어떻게든 해리를 체포하려 한다. 제1용의자가 되어 사건을 수사해야 하는 해리. 그가 놓친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역사성 짙은 전작 《레드브레스트》를 탈고한 요 네스뵈가 진짜 크라임 노블을 쓰고 싶었다며 내놓은 소설 《네메시스》는 해리 홀레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총 10권이 출간된 해리 홀레 시리즈의 중심축에 해당하는 타이틀인 셈이다. 《네메시스》의 성공 없이는 전세계적 성공을 거둔 《스노우맨》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니,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마무리짓는 동시에 확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했던 것. 물론 요 네스뵈는 이 모든 요건을 완벽히, 심지어 재미있게 소화해냈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하나의 사건(프린스 사건)과 개인적 사건(안나 사건) 그리고 해리가 수사를 맡은 사건(은행강도 사건)을 ‘복수’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엮어냈으며, 스릴감과 반전 또한 눈부시다. 그 결과 《네메시스》는 전작 《레드브레스트》와 후속작 《데빌스 스타》와 함께 이른바 ‘오슬로 3부작’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가장 복수심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은 세상. 타인의 행복을 짓밟은 자, 함부로 행복해하지 마라. ‘네메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복수의 여신이다. 인간의 오만을 향한 신의 분노, 정의의 분노, 사랑의 분노를 상징하는 의인화된 여신이다. 나르키소스를 수선화로 만들어버린 이야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간 주제에 지나치게 아름다웠던’ 나르키소스를 향한 네메시스의 분노에는 ‘타인의 행복을 짓밟은 주제에 그토록 행복하다니’ 하고 복수의 칼을 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작가는 우리 안에 숨은 네메시스를 흔들어 깨우며 타인의 행복과 자신의 불행 중 어느 쪽이 더 치명적이냐고 집요하게 묻는다. 우리가 살아가는 문명화된 사회조차도 알고 보면 법으로 보복을 정당화하는 시스템이 아니냐고 힐난한다. 뜨거운 복수, 차가운 복수, 미숙한 복수, 철저한 복수…. 참으로 다양한 복수의 과정과 결과가 세밀하게 묘사되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타인을 향한 듯 보이는 복수의 화살이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소름 끼치게 깨닫게 된다. 사실, 《네메시스》가 출간된 2002년이야말로 9.11 테러가 있은 지 1년 후로, 집단적 복수심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였다. 복수와 속죄를 다루는 작가의 시선이 더욱 마음 깊이 와 닿는 이유다. 12.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목덜미의 솜털을 쭈뼛하게 만드는 작가는 많다. 그러나 마지막 페이지까지 그 느낌을 유지하는 작가는 요 네스뵈뿐이다. _린우드 바클레이(작가) 아무렇게나 흩뿌려놓은 단서들이 그물코를 당기듯 한번에 딸려 올라갈 때의 짜릿함. 즐겨라, 바로 이것이 일류의 솜씨다. _가디언(영국) 겹겹의 사건들과 층을 이룬 단서들! 우아하고 정밀하며 튼튼하게 설계된 소설! _뉴욕타임스(미국) 전작의 재미를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다음 작품을 읽고 싶어 미치게 만든다! _퍼블리셔스위클리(미국) 언어의 마술사이자 캐릭터의 연금술사인 요 네스뵈 필력의 최대치! _뮌히너 메어쿠어(독일) 첫 페이지에서 훅을 날리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때려눕힌다. _알트 포 다메른(덴마크) 마침내 만난 거장의 걸작! 독자로서도 만족스럽지만, 특히 제대로 된 스릴러를 쓰고자 하는 모든 예비 작가에게도 추천한다. _베를란드 포크블라드(스웨덴) 13. 주요 수상 유리열쇠상 수상 리버튼상 수상 에드거상 노미네이트 대거상 노미네이트 임팩 더블린 문학상 노미네이트 노르웨이 북클럽상 수상 노르웨이 북셀러상 수상 <커커스 리뷰> 선정 2011 최고의 소설 덴마크 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소설 아일랜드 2011 베스트셀러 작가 선정 핀란드 스릴러 작가협회 선정 최고의 외국문학상 수상 2013 페르귄트상 수상 14. 작가의 한마디 “《레드브레스트》를 탈고한 후 내가 진정으로 쓰고 싶은 게 무엇인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 결론은 스릴러였다. 일 년에 걸쳐 이야기의 골조를 설계했고 무척 공들여 첫 장면을 썼다. 이렇게 오랫동안 서두를 쓴 건 처음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이슈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