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 식생활 안심 환경 구축키로
도, 올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사업 등 예산지원 131억원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03/04 [06:36]
-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 - 어린이 식품안전 뮤지컬 순회공연 및 체험교실 운영 -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및 전담관리원 운영 -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19개소에서 23개소로 확대 운영
경기도가 올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비 14억 원을 포함해 총 131억 원(국비 43.6%, 도비 10.6%, 시군비 45.8%)을 투자해 ‘어린이 식생활 안심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
도는 어린이들의 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어린이 성인병 등이 증가하고 있고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식품이 여전히 학교 주변에서 유통되고 있어 어린이 식생활 안심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학령기 아동들에게 필요한 식품안전과 기초 영양지식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관을 의정부에 1개소 증설한다. 의정부에 1개소가 증설되면 중부권(안양), 남부권(오산), 서부권(부천) 등과 함께 권역별로 센터가 운영된다.
지난해 3개 센터를 이용한 체험인원은 약 6만 명이었으며 올해 의정부 센터가 들어서면 약 1만 명이 더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양상담도 기존 9천200여 명에서 1만1천여 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실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뮤지컬 공연을 체험교실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이 뮤지컬은 도내 만 5세〜7세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을 비롯해 식품안전의 취약계층인 지역아동과 다문화 어린이도 교육대상으로 하여 오는 5월말부터 수원을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공연한다. 지난해에는 약 7천여 명이 이 뮤지컬을 관람했으며, 올해는 40% 가량 늘어난 1만 여명이 뮤지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아이들의 공연 관람 후 더 개선된 내용을 어린이가 접할 수 있도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2016년도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위생취약 대상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올해 도내 2,216개 초중고교 주변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419명의 전담관리원을 배치해 문구점, 구멍가게,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를 월 2회 이상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집, 유치원 등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 및 영양관리를 위해 현재 19개소인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23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오는 2018년까지는 시군별로 1개 센터 이상을 설치, 운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급식관리 지원센터가 늘어나면 지난해 7만7천여 명이던 수혜 인원은 약 9만 명으로 16%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 식생활의 사각지대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