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북한이탈주민 28.5% 경기도 거주… 종합지원책 필요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03/04 [06:22]

북한이탈주민 28.5% 경기도 거주… 종합지원책 필요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03/04 [06:22]

- 경기도 거주 북한이탈주민 7,041명… 전국 최다(2014년 6월 기준)
- 북한이탈주민도 지역사회 구성원이자 지역주민임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지원책 마련해야

 

2014년 6월 기준 경기도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7,04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28.5%)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성 경기개발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은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지원 종합구상>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의 필요성과 기본방향을 제안했다.

통일부 자료(2014)에 따르면, 2014년 6월 기준 북한이탈주민은 24,671명이며 그 중 28.5%인 7,041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이 26.6%, 인천이 9.2%로 그 뒤를 차지해 북한이탈주민 수도권 거주 비율은 64.3%에 이른다.

남북하나재단 자료(2013)에 의하면 경기도 내 북한이탈주민 비중은 화성시가 647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시(628명), 안산시(564명), 용인시(541명), 부천시(535명) 순이다. 여성이 5,249명으로 74.1%이며, 고등중학교 졸업자 이상 비율은 70%에 달한다.

경기도 북한이탈주민이 원하는 지원으로는 경제(20.9%)와 의료(20.8%)를 우선으로 꼽았으며, 취업(17.5%), 교육(16.4%), 주택(9.5%)이 뒤를 이었다.

김동성 센터장은 “경기도는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도 지역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이자 엄연한 지역주민임을 인식하고 이들의 정착 및 자립을 위한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의 비전을 ‘한반도 통일시대를 향한 남북한 민족 공동체의 선도적 구축’으로, 목적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여 지역사회 남북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한반도 통일시대 준비’로 설정했다.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의 기본방향은 ▲북한이탈주민은 한국 국민이자 지역사회의 일원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원 전개 ▲자립과 자조, 책임과 의무, 규율과 신뢰 강조 ▲참여와 기여를 통한 주인의식과 연대감 형성 ▲사회복지 네트워크의 활용과 민간 역량 육성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포용력 제고 ▲경기도 남북공동체 역량 강화와 한반도 통일시대 준비로 확립했다.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는 ▲경기도의 역할과 기능 정립 ▲하나센터 기능 제고 ▲취업지원정책의 적극성 강화 ▲취학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생활 민원 해소 및 지역공동체 소속감 제고 ▲북한이탈주민의 공동체 참여와 기여 유도 ▲북한이탈주민 지원 민간단체 역량 육성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개선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의 체계화와 전문화로 정리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