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천사의 손길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안양시 안양4동은 지난 11일 동 주민인 송준호·송순범 부자가 기탁해온 백미 20kg들이 100포를 저소득층과 경로당에 배포 완료했다. 중소기업 대표이기도 한 송 씨 부자가 백미를 기탁한 것은 11년째 이어오는 가업이기도 하다. 송준호 씨의 부친이자 송순범 씨의 할아버지인 고 송보영 씨가 쌀 기부를 첫 시작한 것이 11년 전인 2004년이다. 당시 송보영 씨는 이때부터 5년 동안 설 명절 때마다 동주민센터에 쌀을 보내왔다. 작고한 이후부터는 송 씨 부자가 이어받아 2010년부터 온정을 펼치고 있다. 송 씨 부자의 온정이 바이러스를 일으켜서인지 이날 송 씨로부터 동에 쌀 전달을 통보받은 업소 대표(태한쌀상회 윤태한)는 10포를 추가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호 안양4동장은 집안의 대를 이은 변함없는 온정은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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