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의장 김경희)는 14일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와 관련하여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를 대표발의한 김진표 의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은 “김진표 의장이 대표발의한 수원군공항 관련 특별법은 화성시민과 수원시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이며 “화성시민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지역 이기주의, 지방자치 분권에 대한 비민주적인 훼손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현행법상 불가해진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이라는 거짓으로 재포장하여 추진하는 것은 화성시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54년간 아시아 최대 미공군 폭격훈련장에서 극심한 고통을 받아온 매향리 주민들에게 또다시 아물지 않은 상처를 들쑤시고,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는 야만적 행위”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김경희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화성시민의 동의 없이 특별법 만능주의에 편승하여 밀어붙이기식의 이러한 처사를 화성시의회는 강력하게 규탄하며, 지역분쟁을 야기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 추진 행위를 당장 멈추고, 국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국회의장 본연의 본분과 품격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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