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향교(전교 어광문)는 15일 향교에서 관내 유림 및 전곡고등학교 학생 20여 명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의 날 기념행사와 성년식을 개최했다. 김덕현 연천군수와 김성원 국회의원, 안선근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정남훈 노인회 연천지회장, 이준용 연천문화원장, 김동인 전곡고등학교장, 등의 내빈과 어광문 전교, 김유학 부전교, 권윤근 유도회장을 비롯한 유림 지도자들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곡고 3학년 정윤기 군이 관자, 같은 학교 3학년 황수빈 양이 계자로 선정돼 시연했고 초가례, 재가례, 삼가례의 순서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얼예절교육원 최정숙 원장이 계빈으로 참석해 성년이 되는 여학생에게 쪽을 지어주고 비녀를 꽂아 줬으며 어광문 전교가 관자가 되는 정윤기군에게 유건을 씌워 주었다. 어광문 전교는 “오늘의 행사는 사람이 일생을 치르면서 치러야 하는 네 가지 주요행사인 관, 혼, 상, 제 중에서 첫째 관문인 관에 해당한다. 이제 여러분들은 성년이 되었으니 자유롭게 꿈을 펼쳐나가되 자유로운 만큼 책임과 의무도 따르는 것임을 명심해 달라. 올바르고 슬기롭게 학교생활을 마치고 모쪼록 나라의 동량(棟樑)이 되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오늘 성년식이 먼 훗날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어른으로 첫발을 내딛는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와 함께 이제는 어린아이가 아닌 사회의 구성원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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