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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정연구원,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용인시 4대 전략 제시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경기도 시·군·구 중 용인시는 제4위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4/26 [15:08]

용인시정연구원,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용인시 4대 전략 제시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경기도 시·군·구 중 용인시는 제4위
김용환 기자 | 입력 : 2023/04/26 [15:08]
용인시정연구원,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용인시 4대 전략 제시
NDC 감축률 부합, 용인시 2030 온실가스 감축량 474만 톤 중 시 주도 감축량 225만 톤
건물 효율 개선 70%, 친환경 차량 전환 50%, 수소연료전지 및 수열에너지 확충 필요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69호'에서 용인시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살펴보고,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물, 수송, 신재생에너지, 산업부문에 대한 4대 전략을 제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시는 2020년 기준 경기도 시·군·구 중 4번째로 많은 온실가스 983만 톤을 배출하고 있으나, 앞으로 대규모 개발 계획 등으로 배출량 증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녹지 면적 감소와 인구수 증가로 용인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더 가중될 수 있다.

또한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남사 국가첨단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요인이다.

2020년 기준 전력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비교한 결과, 용인시는 전력 사용량 약 10,291GWh,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2GWh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에너지자립률도 0.7% 수준에 그친다(부록1 참조). 
 
현재 정부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2018년 기준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만큼, 용인시에서도 2018년 배출량 대비 40% 이상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용인시 2030 온실가스 목표 감축량은 426만 톤으로 설정될 수 있다.

하지만 용인시가 처한 환경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2030 용인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여 474만 톤[용인시 주도 감축 225만 톤(기존 177만 톤 + 신재생에너지 48만 톤), 국가 주도 249만 톤]으로 제안하였다(부록2 참조). 
 
용인시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야 하며, 그 첫 단계로 반드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해야 한다.

공공의 영역에서는 선도적으로 친환경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투입 및 추진계획 수립이 시급하고, 민간영역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용인시의 4대 전략으로 건물, 수송, 신재생에너지, 산업부문의 주요 감축 사업들을 제안하였다. 건물 부문 감축 전략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 ▲건물에너지 효율 70% 개선을 제안하였고, 수송 부문 감축 전략으로 ▲친환경 차량 50% 전환,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제안하였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확대 방안, ▲수열에너지 확충을 제안하였고, 산업부문에서는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하였다.
 
김종성 부연구위원은 “용인시는 기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고, 기존 사업의 대폭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 발굴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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