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미세먼지 측정소 20개 시군 27개소로 확대… 내년엔 전 시군 확대 - 복지시설 아동 등 취약계층에 황사마스크 26만 매 무료 보급 - 미세먼지 매뉴얼‧조례 정비해 미세먼지 대응 체계 확립 경기도가 초미세먼지 측정소를 확대하는 등 미세먼지 안심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고 위험한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초미세먼지 측정소’를 확대한다. 도는 올해 초미세먼지 측정소를 20개 시군 27개소로 확대한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대기오염 측정소 78곳 가운데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곳은 10개 시군 17개소이다. 내년까지는 도내 31개 시군에 38개소로 초미세먼지 측정소를 확대해 모든 시군에서 초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치한지 10년이 넘은 노후 측정소 10개소는 새 장비로 교체해 미세먼지 경보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다. 황사마스크 보급도 큰 폭으로 확대한다. 도는 올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시설 아동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취약계층 8만6천 명에게 황사 마스크 26만 매를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7만 명에게 14만 매를 지원했다. 한편, 도는 관련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경보발령 기준 등이 강화돼 이에 맞춰 도 자체 매뉴얼과 조례를 정비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미세먼지 위기대응본부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대기배출업소와 노천소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도로 물청소 확대, 폐기물 소각장 물량감축 조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저녹스버너 설치, 비산먼지 사업장 관리 등 장기적으로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업도 계속 시행한다. 미세먼지 예보 및‧경보발령 사항은 에어코리아(예보/www.airkorea.or.kr) 및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경보/air.gg.go.kr) 홈페이지에 간단한 가입 절차 후 문자서비스 등으로 받아볼 수 있다. 복승규 도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 대응은 예‧경보발령 사항을 빨리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언론과 경기도 발표 등에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경보가 발령되면 외출과 자동차 운행 자제, 황사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미세먼지 경보제를, 2014년부터는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제는 전국적으로 올해 1월부터 의무 시행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도내 발령된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모두 16차례였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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