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광주시문화재단은 지난 6일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의 날’ 특별 공연 및 전시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과 전시는 양국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두 나라의 폭넓은 교류를 기원하며 마련됐으며 광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베트남 교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방문해 전시와 공연을 시민들과 함께 관람하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전시 프로그램은 온라인 전시로 ‘Lac Viet Adventure’, ‘Vietnames Lacquer Painting’ 와 오프라인 전시로 한복을 선보여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공연은 베트남 아침의 평화로운 마을 풍경을 보여주는 모닝 미스트(Morning Mist)로 시작해서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요와 전통 춤을 선보였다. 각 공연에는 빈랑 열매를 먹는 풍습, 대나무로 대변되는 전통성 등 베트남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담고 있으며 베트남팀 공연의 피날레로 추수 시즌을 표현하는 황금빛 곡물 비를 구현해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한국팀 공연에는 경기명창 김영임과 트로트가수 김용임의 콜라보 무대로 한국의 전통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아이돌그룹 템페스트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템페스트에서 리드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한빈은 베트남 출신의 멤버로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방세환 시장은 “베트남 국가주석 방문일인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선포했다”며 “베트남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문화‧관광‧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해 각 도시의 성장은 물론 양국의 협력관계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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