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Yoel Levi)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오는 15일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새해 첫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이하여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안양시민에게 선사하고자 마련했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한 국내 굴지의 교향악단으로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명훈, 드미트리 키타옌코(Dmitry Kitaenko) 등 세계 정상의 지휘자들이 상임지휘를 맡은 바 있으며 지난해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 레비를 영입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공연의 대미는 프랑스 낭만주의 음악의 대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 장식한다. 환상교향곡은 베를리오즈가 열렬히 짝사랑했던 당대 여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 대한 사랑과 질투, 고통 등의 감정이 잘 표현된 대작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는 “새해를 맞아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이번 신년음악회가 소중한 사람들과 새해 소망을 다져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올해 KBS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클래식 및 국악공연 활성화를 위한 시즌 프로그램 및 창작음악 발전을 위한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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