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도는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에 이민주 씨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공보특보,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선대위 방송콘텐츠본부 부본부장, 인수위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전형적인 측근 인사, 보은 인사, 깜깜이 인사다. 김동연 도지사가 강조해왔던 공정성이나 업무관련 전문성은 눈꼽만큼이라도 찾아볼 수가 없다. 더구나 이 내정자는 지난 2월 민주당 선대위 공보특보로 활동할 당시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이재익의 시사특공대’를 진행하던 이재익 PD의 발언을 빌미로 하차시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난번 정책수석 확정에 이어 문제 있는 인사들을 연이어 경기도 주요 요직에 내정한 것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곽미숙, 고양6)은 이러한 사태가 계속되는 것은 김동연 도지사의 인사원칙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 무엇보다 도지사 스스로 공언한 원칙을 지키길 바란다. 또한 부적절한 인사에 대한 공개적 검증을 피하고자 밀실에서 깜깜이 인사를 중지해야 한다. 경기도는 문제 인물들의 피신처가 아니다. 부적절한 인물들이 도의 요직을 차지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9월 1일 인사청문회 재협약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우리의 제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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