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시민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다양한 놀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플레이스타트 시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일찍이 ‘놀이’에 주목하고 아이들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8년부터 공공형 실내외 놀이공간인 ‘숨쉬는 놀이터’ 조성을 확대했고,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원데이 팝업 놀이터도 꾸준히 운영해왔다. ‘플레이스타트 시흥’의 핵심은 누구나 각자의 놀이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영아부터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흥이 만든 모두를 위한 놀이프로그램을 만나본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란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는 아이들의 ‘놀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라고 놀면서 사고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질서를 배우고 팀으로 화합하고 인내하는 법, 적절한 위험을 극복하는 자세를 배운다. 놀이는 아이들의 본능이자 권리다. 플레이스타트 시흥은 영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시흥 아이들이 놀이문화를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임산모와 영아 자녀를 둔 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하는 <내 자녀를 위한 첫 번째 놀이교육>부터 직접 놀이문화를 기획하고 운영해보는 <청소년플레이스타터 양성과정>까지 다양하다. <내 자녀를 위한 첫 번째 놀이교육>은 오는 10월 총 3기가 운영된다. 애착과 놀이, 영아용 플레이꾸러미 활용법 등 영아의 정서를 위한 활동이 진행된다. 모두 온라인 수업이며, 시흥시 홈페이지 평생학습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흥 아이들은 숨쉬는 놀이터와 팝업놀이터를 통해 배우는 것이 아닌, 생각하고 창조하는 놀이를 접하고 있다. 현재 시흥시 내에는 <숨쉬는 놀이터> 총 3개소가 운영 중이다. ABC행복학습타운에 위치한 1호는 미취학 아동, 2호(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와 3호(시흥국민체육센터)는 미취학 및 취학 아동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해야 한다. 숨쉬는 놀이터 3호에서는 짝수달 <장난감 나눔장터>가 열리고, 매월 단 하루, 즐길 수 있는 깜짝 <팝업 놀이터>는 지역의 공원, 골목, 공터, 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직접 놀이를 기획하고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떨까 시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플레이스타터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놀이교육 이수 후 숨쉬는 놀이터 1~3호를 운영해보거나, 팝업놀이터를 기획해 볼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시흥시 건강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어른을 위한 놀이는 있다” 오는 9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플레이스타터 양성과정 심화반이 개강한다. 기본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할 놀이활동가와 강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9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숨쉬는 놀이터 3호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11월에는 <아빠 플레이스타터 양성과정>과 <어른놀이 프로젝트-낭독극장>이 시작된다. 미취학 자녀를 둔 아빠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아빠 플레이스타터 양성과정>은 11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운영된다. 연극에 관심 있는 시민은 <어른놀이 프로젝트-낭독극장>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다. 교육연극부터 대본작성, 낭독극 공연까지 경험해 볼 수 있다. 두 과정 모두 시흥시 홈페이지 평생학습포털에서 신청 가능하다. 인생의 황금기를 맞은 어르신들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어르신 놀이 프로젝트 <나리꽃방>은 유관기관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즐거운 노년을 맞이하기 위한 10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작된 동영상을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어르신 늠내건강학교에서 신체활동, 요리, 제빵, 만들기, 감정오일 테라피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고 놀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팟캐스트도 운영하고 있다. <놀이 톡톡톡>이라는 이름의 팟캐스트에서는 놀이에 대한 전문강의 뿐 아니라, 관련 북스터디도 참여할 수 있다. 팟빵이나 유튜브 <플레이스타트(playstar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놀이는 아이들의 정서를 만들고, 어른의 일상을 꽃피게 하는 삶의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전생애주기에 걸쳐 모든 시민이 언제나 어디서나 놀이를 누릴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고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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