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초 무상교통 운영, 노후 관용차 친환경 전기차 전환, 그린포인트 등 소개해 서철모 화성시장이 27일, ‘2021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석해 교통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화성시의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이클레이가 공동주최하고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총 14개국 15개 도시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서 시장은 연사로 참석해 지난해 수도권 최초로 도입한 무상교통의 성과를 소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탈탄소 전략을 공유했다. 화성시 무상교통은 만 7세부터 18세를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 65세 이상, 19세부터 23세까지 연령층을 확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시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4.3%가 무상교통 시행 전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시민이었으며, 통행 시간은 기존 보다 13.7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용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평균 7배 적은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시민들이 늘어났으며, 이동 거리도 줄어들게 된 것이다. 또한 노후 관용차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카 쉐어링을 도입, 생활 속에서 걷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그린포인트를 지급하고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3GO’를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경기도 기준 수소충전소 최다 확보, 수소차 구매 보조금 전국 기준 최고액 지급, 수소차 등록대수 경기도 1위 등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고 수요층 확대에 앞장선 점도 돋보였다. 서철모 시장은 “기후위기는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도시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긴밀한 연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2030년까지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77,562톤으로 책정했으며, 그 중 86%인 66,777톤을 무상교통으로 계획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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