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가능1동
김하늘 기자 | 입력 : 2014/12/01 [14:11]
가능1동 주민센터(동장 이건철)는 최근 관내 아름드리 고목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시 신촌로 18-7(가능동 SK뷰아파트 인근)에 있는 수령 약150년 된 느티나무는 그 크기와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 그간 주민들로부터 가능1동을 지켜주는 나무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로가 나면서 길가에 서 있는 나무 중 하나쯤으로 여기고 무심히 지나칠 뿐 주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지역구 시의원인 최경자 시의회 의장이 가능1동주민센터에 이와 같은 사연을 전하게 되었고, 주민센터는 토박이 주민들을 수소문해 해당 나무의 유래를 추적해 안내판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야기가 있는 가능1동' 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방식을 이용해 흥미롭고 재미있게 나무의 유래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제작함으로써 주민들의 자연스런 관심을 유도했다.
주민 김 모씨는 “이곳이 신촌이라는 자연부락이 있던 곳이라는 사실과 인근에 저수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안내판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며 “토박이인 어르신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가능1동에 대한 애정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철 가능1동장은 “사라져가는 공동체의식과 애향심을 회복하기 위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마을 명소 만들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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