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8월 30일 안병춘 기자) 임팩트북이 ‘2021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식품소재 시장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21세기 생명공학의 발달, 건강에 대한 욕구 증대 등으로 식품에 대한 건강과 안정성 지향이 급속히 강조되면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 식품의 양적인 면을 강조한 시대에는 식품 수급과 식량 확보가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식품 기능성, 즉 식품의 생체 조절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일반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면역력을 키우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된 2004년 기준 2506억원으로, 2010년에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시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지난해 대비 17% 증가한 2조1260억원으로 2조원을 넘었으며, 2020년에는 3조3250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8%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중 면역기능 개선 제품이 1조25097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제품 순서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홍삼 제품이 부동의 1위를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및 무기질, EPA 및 DHA 함유 유지, 프락토올리고당 등 홍삼을 포함한 상위 5개 제품이 전체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제조·가공한 제품으로, 기능성 원료는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공전에 기준 및 규격을 고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고시형 원료와 개별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거쳐 인정받은 영업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개별인정 원료로 나뉜다. 현재 고시형 원료는 영양소(비타민 및 무기질, 식이섬유 등) 등 96종의 원료가 등재돼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에 97건에 달했던 개별인정 건수는 2010년 68건, 2011년 42건, 2012년 38건, 2013년 37건, 2014년 66건, 2015년 31건, 2016년 21건, 2017년 6건, 2018년 14건, 2019년 31건, 2020년 15건, 2021년(8월) 6건 등으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가장 많이 인정받은 기능성은 체지방 감소가 103건으로 많았고, 관절·뼈 건강 69건, 눈 건강 51건, 피부 건강 48건 등이며 기억력 개선, 혈당 조절, 혈당조 등의 순이었다. 이같이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은 질병 예방을 통한 국민 의료비 절감과 건강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미래핵심 동력산업이며, 세계 보건산업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질병의 치료에서 질병 예방, 일반식품의 개발은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으로 변하고 있다. 임팩트 담당자는 “2012년 이후 매년 발간해온 이번 보고서가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산업에 관심이 있는 관련 기관, 업체의 실무담당자에게 사업전략 수립과 시장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써 도움을 주기 위해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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