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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정발산공원에 낙엽놀이터 조성…눈 오기 전까지 탄력적으로 운영

김하늘 기자 | 기사입력 2014/11/28 [13:40]

고양시, 정발산공원에 낙엽놀이터 조성…눈 오기 전까지 탄력적으로 운영

김하늘 기자 | 입력 : 2014/11/28 [13:40]

고양시(시장 최성)가 정발산공원에 낙엽놀이터를 만들어 나뭇잎 하나 꽃 하나 마음대로 꺾지 못하는 요즘 도심 속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마음껏 뒹굴 공간을 제공한다.

고양시는 낙엽을 활용해 정발산공원 내 낙엽놀이터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보통 산 속에 있는 낙엽은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그대로 두지만 잔디밭에 있는 낙엽은 시민들의 다양한 이용과 잔디유지관리 차원에서 매년 공원관리 용역원들이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11월 중 공원 보행동선 내 낙엽을 일제 수거해 정비하고자 했으나 방문하는 아이들의 낙엽놀이터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수거작업을 미뤘다.

시는 눈이 온 후에는 바닥이 얼어 공원이용객의 안전이 우려되어 향후 기상예보를 지켜보고 낙엽놀이터의 운영기간을 눈이 내리기 전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발산공원은 신갈나무, 갈참나무 등 참나무가 주된 수종으로 잎이 큰 낙엽이 많고 밤나무 등 가시 있는 나무가 적어 아이들이 낙엽을 갖고 놀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공원에 온 아이들이 낙엽으로 침대를 만들어 몸을 던지고 친구들과 뒹굴뒹굴 구르는 등 추위도 잊고 숲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있는 모습에 옛 추억도 떠오르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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