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수두 감염병 빠르게 확산 ‘주의’
김하늘 기자 | 입력 : 2014/11/27 [10:43]
- 10월부터 현재 수두 감염자 1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0% 증가
고양시(시장 최성)는 최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법정 감염병 수두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덕양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104명이 수두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명에 비해 800% 증가한 수치로 수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두는 초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수두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의 피부병변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수두에 감염되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인 열과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특히 발진 부위는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고 악화되면 2차적인 세균 감염에 따른 폐렴 또는 뇌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두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의 소아는 예방접종을 받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수두에 노출된 경우라도 3일내 백신을 접종하면 발병예방 또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가피(딱지)가 생기기 전까지는 어린이집, 학교에 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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