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함백산 추모공원 지역 주민들 릴레이기자회견 가져“마을을 두동강 내는 함백산 추모공원 전면 중단하라.”
함백산 추모공원 유치지역 주민들이 6개 지자체(화성,안산,시흥,부천,광명,안양) 청사 앞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최측은 함백산추모공원이 마을 공동체를 하루아침에 사분오열 시키는 갈등의 사업이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마을발전 지원기금 50억원과 추모공원내 수익시설 운영권과 관련하여 유치지역인 숙곡리 마을주민 124세대 모두가 인센티브 지원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화성시는 숙곡리주민중 절반에도 못미치는 58세대로만 구성된 가칭 “유치지역 주민협의체”라는 단체하고만 모든 협의를 하고 지원을 하는 편들기식 행정으로 일관하여 문제를 더 키웠다는 것이다. 또한, 화성시가 최근 마을발전 지원기금의 집행과 관련하여 주민총회를 거쳐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해야하는 조례상의 절차를 거처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서명만으로 총회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편파행정으로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주민 A씨는 “화성시가 화장장 유치조건으로 50억원이라는 주민 인세티브를 마을에 지원 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만들지 않아 결국 주민 갈등만 가져오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였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2013년 5월1일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공개모집 공고후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유치결정 되면서 마을발전 지원금 50억원과 수익시설 운영권 혜택이 약속된 사업이었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6개시 지자체가 연합으로 하는 사업이니 만큼 모범적 협업사레로 남기고자 하였지만 사업을 주도하는 화성시가 주민갈등 해소에 소극적으로 대처함으로 말미암아 분노가 폭발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한다. 유치지역 주민들은 6개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각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갈등해소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였다. 오늘 기자회견을 주관한 메모리얼파크 숙곡리발전 협동조합(대표 이학원)의 대표는 “6개시 지자체에서 적극 나서서 마을의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7월1일 개장에 주민 반발로 정상적인 개장을 보장할 수 없다.”고 하였다. 특히 추가로 함백산 추모공원를 확장하기 위해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추진하는 사업도 결사반대 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화성시는 “함백산 추모공원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에 따라 유치지역 주민협의체를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와같은 주장은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화성시에서 관련 조례가 좀더 일찍 만들어지고 그 지원대상의 범위나 방법을 명확히 했어야 하며 적극적인 설득 노력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개장을 얼마 남기지 않고서야(기금지원 조례는 2021. 5. 18 제정됨) 조례를 만든 것이 납득이 안된다는 것이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당초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라는 이름으로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 30만㎡ 부지에 6개 지자체가 종합장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 공사를 시작으로 3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7월1일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경기 서부권 6개시 시민들의 장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장로 13기,봉안시설2만6.000여기,자연장지2만5.000여기등 그 규모면에서도 국내 최대라 할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이다. 하지만 개원을 코앞에 두고 유치지역 주민들의 갈등이 날로 격화되어 개장일에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감도는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유치지역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함백산 추모공원이 들어오면서 발생한 갈등이 하루속히 해소되고 치유되어 다시 예전의 마을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아마도 이런 염원은 함백산 추모공원을 이용할 6개시 시민들도 다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하였다. 앞으로 6개시 지자체가 유치지역 주민들의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조정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한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400만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할 함백산 추모공원이 정상적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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