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만든 이미지 페스티벌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4/11/25 [08:20]
- 반딧불이 예술제, 문화예술원에서 27일~29일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로 이뤄져요”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여명이 함께 만든 200여점의 작품 전시와 5개 공연을 선보이는 ‘제11회 반딧불이 예술제’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용인시 문화예술원에서 개최된다. (사)반딧불이(대표/교장 박인선)의 한 해 활동을 선보이는 ‘반딧불이 예술제’의 주제는 ‘이미지 페스티벌’이다. 마음 속 이미지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장애인들의 노력을 담았다는 뜻이다.
(사)반딧불이는 용인시의 유일한 장애인 문화예술 단체로 2003년에 설립, 장애인 문화교육과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비장애인의 도우미 봉사를 확산하는 데 한몫을 해 왔다.
설립 당시 교사 5인과 50여명의 장애인으로 출발한 단체는 현재 문화학교와 성문화연구소 등 2개 기관에 30명 교사와 350여명 장애인이 함께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올해 반딧불이 예술제는 전시와 공연, 개막식과 출판기념회로 꾸며진다. 전시행사는 장애인들이 문화학교 9개 교실에서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규방공예, 리본공예, 도자기공예, 양말공예, 원예치료, 아이클레이 등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풍물, 무용, 태보, 합창, 연극 등 5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27일 오후 6시 문화예술원 3층 마루홀 공연장에서 반딧불이 홍보대사인 이승환 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27일 공연 후 전시장에서 예술제 개막식 행사와 문집 ‘반딧불이’의 11호 출판기념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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