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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아파트 경비원 집단해고, 도장공사 담합 의혹까지 불거져

아파트 입주민- 7억6천여만원의 도장공사비 부정담합 의혹 제기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2/25 [08:06]

용인시, 아파트 경비원 집단해고, 도장공사 담합 의혹까지 불거져

아파트 입주민- 7억6천여만원의 도장공사비 부정담합 의혹 제기
김용환 기자 | 입력 : 2021/02/25 [08:06]
경기언론연대 / 용인시 아파트 기획보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A아파트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경비원들이 해고 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이번에는 주민들이 집단으로 아파트 페인트 도장 공사에 대한 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소속된 위탁업체와 경비 용역이 끝나면서 더 이상 계약체결이 이뤄지지 않아 경비원들은 모두 해고되는 처지에 놓였다.
 
이와 관련해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고 경비원 해고와 더불어 2020년 아파트 도장 공사에 대한 공사 담합을 주장하며 모든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 주민들은 약 200여명이 모인 SNS를 이용해 아파트 외벽 도장 공사와 각 종 관리비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며 기존의 관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페인트 도장 공사에 대해서는 공사를 발주 받은 업체(B씨엔씨)가 약 7억6천3백만 원(부가세별도)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는 금액으로 노무비(인건비)에 대해서 공사비에 약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A아파트 외부 도장 공사에 해당 업체와 나머지 9개 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7억 6천만 원에서 약 1천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만 차이가 나는 방식으로 입찰을 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더구나 이들 10개 업체 중 8개 업체들은 아파트 페인트 공사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는 등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아파트 입주민으로 이뤄진 주민들은 이번 사항과 관련해 용인시청에 감사를 청구하고 아파트분쟁조정위원회에 제소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아파트 관리소장은 경비원 해고와 관련해 지난 1월 24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를 하지 않고 있다.

@ 경기언론연대 / 용인시 아파트 기획보도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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