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 28년간 헤어진 가족 상봉 주선
김하늘 기자 | 입력 : 2014/11/13 [10:53]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형준)는 28년전 아버지의 사망과 생활 곤란으로 고아원 등을 전전하다 헤어진 채 생사를 알 수 없었던 남매의 상봉을 주선해 주었다.
김 모(여, 42세)씨는 남동생과 헤어진 후 애타게 찾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차일피일 미루다 성남수정경찰서 민원실 방문으로 간절한 만남의 소망을 이룰 수 있었다.
성남시 거주 김 모씨는 어렸을 때 부친 사망에 따른 생활고 등으로 시달리다 찾고자 했던 남동생(강원도 거주)을 고아원에 보낸 것 같다는 희미한 기억 등을 토대로, 성남수정경찰서 민원실 헤어진가족찾기 담당 차정원 경장이 강원도 등 관련 지역 경찰서 등과 긴밀한 협조로 강원도 원주시 거주하는 남동생(37세)을 찾아 만남 의사 표명에 따라 상봉케 된 것이다.
남매 상봉(`14.11.12)으로 누나 김 모씨는 “그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한이 풀렸다면서 남동생이 너무 보고 싶었다. 평소에 느끼지 못한 경찰관의 노고와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라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성남수정경찰서 민원실은 지난달에도 운동선수로 활동중인 이 모(여, 만19세)양이 5살 무렵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사연을 접하고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는 친엄마 박 모(46세)씨를 상봉토록 주선한 바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4대악 척결 뿐만 아니라, 헤어진 가족찾기 등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치안역량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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